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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교 개학 신종플루 무방비초등학교 개학, 신종플루 우왕좌왕

1일 경남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가운데 신종플루에 대한 교육당국의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현장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30일 양산지역 Y고교 1·2학년 학생 3명이 지난 29일 신종플루 환자로 추가 판명됐으며 지난 28일 진주의 모 고교 학생 4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확진된 학생 수는 모두 49명(28명 완치, 21명 치료 중)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진주 모 고교의 경우 21명의 학생이 의심증세로 귀가 조치돼 확진 환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산 Y고교는 전교생 990명을 대상으로 휴교했으며 진주지역 모 고교는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1주일 간 휴교하고 3학년은 상황을 봐가며 휴교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종플루 여파로 임시 휴교하거나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유치원 2곳, 중학교 16곳, 고교 5곳 등 모두 23곳이며 지역별로는 거제가 17(유치원 1)곳으로 가장 많고 남해가 2곳이며, 양산과 진주, 김해(유치원 1), 사천이 각 1곳씩이다. 

여기다 9월1일 경남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까지 개학함에 따라 신종플루에 따른 학교현장의 긴장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남도교육청은 휴교·개학 연기, 등교시 발열검사 여부 등 신종플루와 관련한 지침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일선학교가 개학을 앞두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실제 경남도가 개학을 앞두고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 공식적으로 내린 지침은 “외국여행을 다녀온 학생은 7일간 등교하지 않도록 하라”는 정도가 전부이며 발열검사나 휴교 등은 학교장 책임과 판단에 맡기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학교마다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대책이 제각각이어서 혼선만 가중되고 있다.

실제 마스크와 체온계, 손세정제를 준비해 등교시키라고 알리는 학교가 있는 반면, 일부 학교는 장비와 인력 등을 이유로 발열검사 실시여부도 정하지 못하는 등 개학을 앞둔 각 학교마다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이 제각각인 실정이다.

교사 A씨는 “각 학교마다 서로 다른 기준을 정해서 하게 되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며 “명확한 지침에 따라서 일사분란하게 나가야지 여기는 이렇게 시행하고 저기는 저렇게 시행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체온기와 소독제 구입비 등 4억7천만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최철근 기자  ccg@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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