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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 개발 밑그림 나왔다내년부터 5년간 3단계 사업 추진

지난해 어항구로 지정된 삼천포항 구항 개발의 방향이 정해졌다.

삼천포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된 것으로 활어위판장이 유명한 삼천포항 개발의 큰 그림은 그려진 셈이다.

그러나 활어위판장이 있는 서부시장 상인들의 요구가 일부 반영되지 않아 반발이 예상되는 등 해결 과제도 남아 있다.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삼천포항 주변 개발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2011년까지는 서부시장 현대화가 초점이다. 최신 공법의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내부에는 자연 채광을 이용한 간접 조명이 들어온다.

또 청결한 수산시장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난립한 점포를 규격화한다.

2단계(2012~2013년)는 상인과 관광객을 위한 편익시설 확충에 포커스를 맞춘다.

주차장이 대폭 확장되고 항내 수질 개선을 위해 방파제 중간을 교각형태로 바꿔 해수 유입구를 만든다.

이어 사업 준공년도인 2014년에는 관광시설을 설치해 문화관광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맡은 경남혁신연구원은 지난 27일 사천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남혁신연구원 측은 "삼천포항의 제반 여건을 고려했을 때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업이 무리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상인들의 요구사항과 용역결과가 상이한데다 사업 마무리까지 거액의 예산이 들기 때문이다.

상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점포면적. 상인들은 용역업체에서 적정하다고 제시한 면적이 현실적으로 너무 좁다는 입장이다.

또 서부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상인들의 숫자가 용역업체에서 보는 숫자보다 훨씬 많아 어떤 상인들까지 현대화된 시장에 입점할 수 있는 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전체 예산 112억원 중 1단계에서만 77억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는데 정부 지원이 얼마나 나올 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설정할 것이란 입장이다.

수산관광도시 사천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삼천포항 개발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경남투데이  webmaster@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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