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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못한

   
 
누군가에게는 하느님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거짓말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진통제가 필요하듯
네겐 너보다 더 아픈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닐까.

- 김애란 저, <두근두근내인생> 중

우린 가끔 나보다 더 못한 이웃을 보고
위안을 받는다.

나보다 더 가난한 가족,
나보다 더 아픈 친구,
나보다 더 상처 받은 이웃을 보다보면

그보다 좀 더 윤택해서
그보다 좀 더 건강해서
그보다 좀 더 평안하다는 사실에
감사할 때가 있다.

인간의 행복은 이렇듯
상대적이며
이기적일 때가 있다.

류혜영 기자  hannamilbo@hanmail.net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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