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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어주는 콰이강의 다리 일품인 저도
   
▲ 저도연륙교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창원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저도(猪島)는 특히 연인이 손을 놓지 않고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 ‘저도연륙교’로 유명하다. ‘도섬’ 이라고도 불렸던 저도는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저도라고 했다고도 하고 뭍에서 헤엄쳐 온 멧돼지가 많아 저도라고도 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저도 입구에 들어서면 빨간 다리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연륙교는 1987년에 길이 170m, 너비 3m, 높이 13.5m로 가설되었다. 현재는 보행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데 꼭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가는 착각이 들게 만든다.

 

 

 
▲ 사랑을 이어준다는 저도 연륙교.

그러나 입구를 통과하면 화원이 아닌 바다 위를 걷게 되는데 남녀노소 이 곳에서는 기분이 들뜨게 되는 듯 너도 나도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져있다. 200m가 채 되지 않는 오래되고 녹슨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쉽사리 건너가지 못한 채 한참을 머물게 하는 매력이 있는 다리다.

난간에는 연인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자물쇠들이 다리와 함께 녹슬어 가고 있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사랑도 있을까하고 옛사랑에 잠시 취해 본다.

이 저도연륙교 바로 옆에는 새 다리가 개통돼 차로 저도 비치로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저도 비치로드 1구간은 총 3.7km로 약 1 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등산코스로 주차장에서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사각정자, 코스분기점, 코스합류점, 하포길로 내려온다.

저도 비치로드 2구간은 총 6.6km 약 2시간 40분 가량 걸리는데 주차장에서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사각정자, 코스분기점, 바다구경길, 정상가는 길, 코스합류점, 하포길로 내려오는 코스다.

용두산 정상 높이는 해발 202m 밖에 안되지만 정상에 오르기는 경사가 가팔라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1구간만 이용한다면 아주 완만하고 편한 둘레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해양드라마 세트장에도 가 볼 만 하다. 드라마 ‘김수로’, ‘근초고왕’, ‘짝패’, ‘무사 백동수’,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등 많은 드라마, 영화들이 촬영된 곳으로 운이 좋다면 드라마 촬영 장면도 볼 수도 있다. 입장료도 없는데다 민속촌처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새로 생긴 저도연륙교.

이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류혜영 기자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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