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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살아보는 오늘입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윤여정 씨가
“나도 67세는 처음 살아봐요”라고 말하셨을 때
정말 가슴에 무언가가 꽂히는 기분이었어요.

세상은 여전히 너무너무 크고
사람관계는 여전히 너무너무 힘들고
하고 싶은 건 여전히 너무너무 많아서
스무 살의 내가 생각하는 세상살이나
마흔 살의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나
설레고 무섭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보다 어린 누군가가 마흔 살은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보면
“당신이랑 같아요”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처음 살아보는 오늘입니다.

- 이진이 저, <어른인 척> 중

만추의 계절,
떨어지는 낙엽보며
내 나이도 가을로 들었나 울적해 졌다가
얼른 마음 고쳐먹고
고운 빛 잃지않는 어른이 돼보자 다짐합니다.

처음 살아보는 오늘,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었습니다.

류혜영 기자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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