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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가고 싶은 등대섬 소매물도
   
 

‘통영 8경’ 중 3경으로 알려져 있는 소매물도는 여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 쯤은 인상깊게 봤을 만한 하얀 등대로 유명한 곳이다. 광고나 유명 TV 프로 등 매스컴에 많이 소개 된데다 브라운관에 비춰진 풍광은 외국의 어느 멋진 휴양지처럼 보이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2007년 문화관광부에서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고, 문화재청에서는 자연명승으로 등대섬을 지정해 지형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남해안의 도서 지형·지질 이해의 또다른 학습장이라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취재 당일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실제로 어린 아이나 부모님을 대동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다수였다.

선착장 입구부터 이어진 이국적인 분위기의 펜션과 카페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다보면 계단이 기다리고 있어 등대섬을 봐야 한다는 의지가 없다면 포기할 만한 진입장벽이 기다리고 있다.

부모님들 세대는 벌써부터 섬 중턱 벤치에 앉아 갈등의 귀로에 선 듯 동행들과 실랑이가 한창이다. 차가 들어갈 수 없어 걸어서만 섬을 여행할 수 있다보니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는 동네 분의 귀띔.

   
등대까지는 푸른 초지를 가로지르는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어 30분 이내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등대섬을 가는 길에 있는 매물도 관세역사관에도 잠시 들려 사방으로 펼쳐진 수평선과 섬들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고 기암절벽 사이 사이를 구경하며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발아래로 펼쳐진 등대섬.

눈부신 윤슬 사이로 푸른 섬 위 하얀 등대가 만들어 준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만큼 아름답고 낯선 풍광이다.

물때를 잘 맞추면 ‘모세의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가 있는데 배 시간이 촉박하지만 않는다면 서둘러 다녀올 만 하다. 몽돌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건너는 경험 또한 백미다. 지중해에 온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투명한 쪽빛 바다를 보며 섬으로 들어간다.

등대까지는 푸른 초지를 가로지르는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어 30분 이내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등대에서 바라본 소매물도는 해식애(절벽), 해식동굴, 기기묘묘한 기암 발달되어 있어 또다른 절경을 선사한다.

소매물도에는 옛날 중국 진나라 시황제의 신하 서복(徐福)이 불로초를 구하러 가는 곳 마다 흔적을 남겼다는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굴이 있다고 하니 귀한 약초가 있었을 법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통영의 보물이라 할 만하다.

   
등대섬 가는 길에 있는 매물도 관세역사관에도 잠시 들려 사방으로 펼쳐진 수평선과 섬들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자.

이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류혜영 기자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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