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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3분의 1 예방... 3분의 1 조기 진단·치료 완치"경남지역 암센터 강윤식 암관리 사업부장 일문 일답

   
▲ 강윤식 교수
"암예방, 작은실천이 만드는 기적입니다"."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라며 경남지역암센터 강윤식 암관리사업부장(예방의학과 교수)이 강조한다. 강윤식부장이 말하는 암에 대한 모든것을 소개한다.

국내 매년 10만명 이상 암 발생 6만5000명 사망
경남지역 암센터 지역민 암조기 검진 서비스 제공

Q. 3월 21일은 암예방의 날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암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3-2-1’에 의미를 두어 암 예방의 날로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암관리법 제2조의2,‘06. 10. 27일 신설)

Q.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암 유병률은 어떤가요?
A.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고, 6만 5천 명 정도가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우리나라 국민 중 남자는 3명 중 1명, 여자는 5명 중 1명 꼴로 암이 발생하여 전체적으로는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종은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순이고, 여자의 경우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순입니다. 2006년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 연보 자료에 의하면 남자의 경우에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이 전체 암사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이 전체 암사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암 발생 및 사망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립암센터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암 발생자 수가 지금보다 46% 증가되고 암 사망자 수는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남지역암센터에는 호스피스 전문코디네이터와 전담간호사, 84명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영화상영, 웃음치료, 요가 등 말기 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며,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도 운영되고 있다.
Q. 암은 예방만 제대로 하면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예방을 하면 될까요?
A.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고 하였으며,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가 관련 근거자료와 국내 전문가 및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제정 권고하고 있는‘국민 암예방수칙’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암예방 생활습관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질환의 상당 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암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암 검진,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우리나라에는 크게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과 관련 학회 또는 개별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받아야하는 최소한의 암 검진 프로그램이므로 해당되시는 분은 반드시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암 검진을 받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조기암 검진은 나와 가족을 위한 투자입니다. 어렵고 비싼 검사가 결코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은 간편하고 저렴한 검사 방법으로 암 검진을 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999년부터 국가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가 암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 중 소득이 하위 50%에 속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득수준 상위 50%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특정암 검진의 경우에도 검진 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 암 조기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분들은 정부의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 경남지역암센터
Q. 요즘은 암환자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화의료, 호스피스제도에 관심이 많은데요. 경남지역암센터는 호스피스제도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A. 경남지역암센터가 운영해오던 호스피스 병실이 2009년부터 국가지정 호스피스 기관으로 인정받아 아름다운 병동(희망방, 소망방)이라는 이름으로 11개 병상이 호스피스 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암센터 외에는 창원파티마병원만이 국가지정 호스피스 기관으로 등록되어있습니다.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무엇보다 암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원하는‘돌봄제도’입니다.  

경남지역암센터에는 호스피스 전문코디네이터와 전담간호사, 84명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영화상영, 웃음치료, 요가 등 말기 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며,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리정서적인 안정과 보완적인 치료를 위해서 매주 열리는 명상 교실은 우리지역 암센터만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경남지역암센터는 경남지역의 암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요? 앞으로의 활동계획도 알려주신다면...?
A. 지역 암센터에서는 해마다 암예방의 날 행사를 주관하여 암 예방 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암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연 4회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으며,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암관련 강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좌는 암센터 내에서만이 아니라 지역 기관들의 요청에 따라서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호스피스 전문인력 교육과 같이 암 진료에 종사하는 전문인력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도 해마다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윤식 암관리사업부장은 “앞으로 경남지역암센터는 암 조기검진실을 개설하여 지역민에게 암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올해부터는 지역 암등록센터로 지정되어서 암의 발생과 유병에 관한 정확한 통계자료를 산출하기 위한 국가 암등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kds@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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