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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언론사 "거제시 에어컨 입찰 특혜의혹" vs 거제시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 없어"
   

모 언론사 '거제시 에어컨 입찰 특혜의혹'기사에 반박중인 거제시 담당과장

거제시에서 최근 모 언론사에서 보도된`에어컨 입찰 특혜의혹` 기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모 언론사의 '거제시민 혈세 날리고도 당당한 거제시'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해 거제시청 회계과는 "사실과 다르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거제시는 '거제시가 합법적인 방법을 가장한 조달방법을 통해 특정업체의 시스템에어컨만 구매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혈세를 날린 정황이 있고, 특히 업체와의 유착관계가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이번 에어컨 구매는 조달청 공시 기준에 따라 종합평가방식을 선택해 조달청에 제안요청을 했고,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수요물자 구매시 다양한 수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품질, 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상대자로 하는 공급계약"이라며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제안서 평가전까지 선호도 평가를 실시하고 제안서 마감일에 평가점수를 입력한 후 개찰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시는 어느 업체가 가격을 얼마나 제안했는지 개찰전까지 알 수 없는데도 정확한 근거도 없이 업체와의 유착관계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이어 'MAS 2단계경쟁 표준평가방식중에서 수요기관구매목적 충족(선호도 방식)을 선택해 시스템 에어컨을 조달하면서 수년 동안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에만 선호도 점수 5점 만점을 주고 타사는 3점을 부여했고, 가격이 아니라 점수로 결정하는 MAS 2단계 경쟁 선호도방식의 특징은 수요처가 원하는 물품구매이기에 아무리 낮은 가격으로 제안해도 수요처가 삼성에어컨에 만점을 주면 다른 조달제안자인 엘지전자 및 캐리어에어컨이 낮은 입찰가를 제안해도 낙찰을 받을 수 없는 방식이라고 단언하며 보도한 내용'에 대해

"조달청에서 고시한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업무처리 기준 6가지 방식 중 이번 건은 종합평가방식 A형을 선택해 추진했으며, 평가 공정성을 위해 선호도 평가는 제안서 평가 전에 실시해야 하며 선호도 평가위원을 구성해 자체 평가결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며 "선호도 점수에서만 모든 것이 좌우되는 것처럼 단언해 일방적 보도를 했지만, 제안가격의 적정성 평가방법이기 때문에 업체간 제안가격에 의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최근 3~4년동안 거제시가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외 단 한건도 타사제품을 구매한 사실이 없는 것에 조달청 홈페이지 자료 검색 및 관련부서에 이와 관련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의심될만한 부정행위가 노출됐다'는 내용에 대해

"LG전자와 지난해 '궁농다기능 해양관광시설 건축공사 관급자재(냉난방기)를 비롯한 3가지 사업과 올해 '가조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 관급자재(열펌프) 등  총 3억 284만 7000원 상당을 조달청을 통해 구입한 사실이 있음에도 구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언론사로써 최소한의 확인과정과 보도의 정확성을 준수하지 않은 사항"이라며 "시스템에어컨 발주 계약 관련 조달청 고시내용에 근거해 발주의뢰한 것이 타당하고, 부정행위가 노출됐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이 시청에서 특정업체 봐주기식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여론을 왜곡하고 거제시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시 공직자는 평가위원회 개최는 한 적도 없고, 기술직 공무원에게 물어보기만 하고 모든 것은 조달청에 조달 요청하는 회계과 입맛대로 이뤄진다'는 기사내용에 대해

"거제시는 발주부서에서 종합평가방식을 선택해 자체 평가위원 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회계과를 통해 조달청에 전달한 것 뿐이기 때문에 회계과 입맛대로 이뤄졌다는 내용은 잘못됐다"며 " 조달청 쇼핑몰 단가가 9000만원 이상인 물품을 2단계 경쟁방법을 통해 3100만원에 구입한 것이 예산낭비라고 한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고, 단순한 두 업체간 경쟁이 아닌 3개이상 업체 제안가격의 평균금액을 가격 평점 배점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업체간 제안가격에 따라 평균가격이 변한다면 선호도와 관계없이 어느 업체든지 낙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가 발주하는 건축설계서상 공조시스템 설계는 삼성에어컨관련 업체가 설계하고, 자재내역을 작성한 것'이라는 내용에

"공조시스템 설계는 전문분야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한 3사에서 설계가능하며, 용역사에서는 3사 제품이 차별성을 가지기 때문에 설계견적을 의뢰하고, 설계에 반영할 수 밖에 없는 구조고, 3사모두 설계견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관급자개 분석결과 설계에 사용되는 흔적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첨부돼 있고, 그 외 11개 품목을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부풀려져 설치비 총 7100여만원이 특정업체로 빠져나갈 위기'라는 내용에

"L대리점 관계자의 주장만 인용해 설계가 과다계상돼 7100여 만원이나 부풀려져 있다고 정확한 기초산출조서를 통한 검증도 없이 보도한 것으로, 거제시에서는 철저한 제품의 납품, 시공 검수와 설계검증을 통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변경구입 및 정산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호도평가 방식으로 삼성에어컨을 구매했고 설치공사는 별도의 발주없이 입찰에 낙찰된 업체가 하는 것'에 대해

"냉난방기(히트펌프용 실내기)의 낙찰가가 결정되면 설치공사는 조달청 쇼핑몰에 본품의 옵션으로 설정돼 있어 낙찰자 이외의 업체에 설치공사를 발주하는 것은 현 조달시스템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달 한달동안 조달청 시스템에어컨 구입설치내역 분석결과 선호도 방식으로 수도권 시장내, 지방 각급학교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설문조사, 평가위원회 운영 등으로 구입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특정업체 주장만을 부각해 혈세낭비와 특정업체 몰아주기로 보도한 것이 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해 '거제시민 혈세 날리고도 당당한 거제시'라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 A씨는 "최근 조선경기 악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거제시가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며 "최저가 입찰제를 사용한다면 이번에 계약된 3100여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450여만원대에 계약을 체결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거제시 입장표명에 반박기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 주장에 거제시 담당계장은 "거제시가 보기에 조달청에서 정한 9000여만원의 단가에 450만원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신빙성이 없다"며 "추후 계약을 맺을시 최저가입찰을 할 것인지 해당과와 상의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형록 기자  whwndru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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