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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성군의 전폭적인 지원 필요한 시점한남일보 손명수 기자
   
▲ 한남일보 손명수 기자

고성군 영현면 촌스런 축제가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고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7월 두 번째 월례회에 참석한 기자는 영현면발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촌스런 축제를 군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촌스런 축제는 그 동안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에 지나친 의전과 행사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의전행사는 폐지하기로 결정한 대목이 무엇보다 다가왔다.
그리고 체험행사와 전통장터 운영에 단체의 실명제를 도입하고 경로당 단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참여를 유도하고 영현면 생산되는 유기농산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한다고 하니 정말 촌스런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런데 이러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난관들이 적지않아 보이며 이러한 난관은 영현면이나 발전위원회가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모든 관광지에서 선행되어야 할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이다.

먼저 영동둔치공원을 찾는 많은 이용객들에게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영동둔치공원 입구에 있는 화장실은 매우 협소하고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화장실은 유명무실한 지경이다.

영동둔치공원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화장실은 곳곳에 거미줄이 쳐져 있으며 냄새가 진동해 차라리 폐쇄해야 한다는 이용객들의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으로 주차시설이다.
주최 측에서는 이번 축제에 2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는데 마련된 주차공간은 불과 50여대에 불과하니 주차전쟁은 불을 보듯 뻔해 보인다.

이들 기반시설보다 더 큰 문제점은 바로 영천강에 있다.

영동둔치공원은 여름철이면 수 많은 가족들이 즐겨 이용하는 물놀이 장소인데 수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물에는 녹조같은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약간의 냄새도 나고, 제일 큰 문제점은 영천강을 다녀온 많은 이용객들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7일 영동둔치공원에서 물놀이를 했던 일가족 10여명이 똑같이 몸에 벌레에 물린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본 결과 물속에 있는 벌레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들 10여명의 가족들은 3가구인데 같은 시간대에 똑같은 증상을 보여 이들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물놀이라고 심중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미루어 놓고라도 고성군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영천강으로 스며드는 오염원을 단속해 오염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고성군의회 의원월례회에서 의원들은 한결같이 영현면 촌스런 축제를 칭찬했다면 이제는 이러한 지역축제가 뿌리를 내리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고성군 차원에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영천강 오염원도 사전에 차단해야 하지 않을까?

손명수 기자  sls57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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