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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4. 늙어가는 경남, 고령화 사회 목전경남인구 13.96% 노인... 11개 시군은 초고령사회 진입
   
▲ 하동군 화개면 원탑마을과 옥종면 법대경로당은 공동 뜨개질 사업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경남이 늙어가고 있다. 이미 경남 인구 중 13.96%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UN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에 속한다고 기준을 두고 있다.

경남 11개 시군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이로 인해 노동력 부족, 노인 부양 부담 증가 등 인구 고령화 문제로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당면 과제다.

경남 지자체 중 하동군과 밀양시의 노인복지 대책을 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다. 우선 하동군이 내세우는 노인복지 대책을 알아본다.

[하동군, 두드러진 노인복지 정책]

   
 

하동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 4407명중 남자 5449명, 여자 8958명으로 여성이 60.83%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기준 고령화율 29.11%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다.

하동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경로당이 단순 오락, 휴식 공간의 범위를 벗어나 경로당별 특색 있는 일감 갖기 추진으로 생산과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하고 ‘1경로당, 1일감 갖기 운동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500만 원을 투입해 약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적량면 3개 경로당에서 짚신 삼기 등 실버공동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한기 및 농사일이 없는 노인들의 소일거리로 소득창출 및 생활의 활력을 얻자는 취지로 이용자 대부분이 홀로 사는 노인이 많아 공동 작업으로 인한 이들의 정서적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노인들의 소일거리로 전통 짚신을 만들어 장례업 및 민속촌 등 한정된 공급처로 저단가로 판매됨에 따라 노동력에 비해 소득 창출이 저조하고 작업에 따른 경로당 운영비 및 공간협소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공동실버사업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추진계획을 갖고 우수 사업추진 소재 발굴에 나섰다.

화개면 원탑마을은 공동 뜨개질 사업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적량면 3개 마을는 짚신만들기, 횡천면은 복조리, 둥구미, 항아리 등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소득 창출에 나섰다.

또 고전, 금남면은 겨울철 굴까지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며 북천면은 천연재료를 활용해 비누를 만들어 코스모스 축제 기간에 판매하고 있다.

고전면 사막 경로당은 볏짚 허수아비 인형을, 하동읍 먹점 경로당에서는 고무신 리폼, 생활한복 제조 및 판매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북천면 금촌 경로당은 손두부 제조 및 취약계층 배달지원, 옥종면 법대 경로당은 실뜨게질을 통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하동군은 노래에 흥미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쁨과 지역에 재능을 봉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에 기여하고자 2014년 9월부터 ‘시니어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1993년 하동노인대학, 2006년 하동리더스 스쿨, 2007년 옥종노인대학을 각각 개설하고 1199명,  335명, 110명의 졸업생을 각각 배출했다.

현재 5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2시간씩 맹연습을 통해 노인의 날과 야생문화 축제 등 군단위 행사에 적극 참여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 인구 고령화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리더 양성과 지속적인 평생학습을 위해 ‘하동노인대학원’ 개설로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여가선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노인대학원’은 노인대학, 리더스 스쿨을 종업한 65세이상 80세 미만의 하동군민으로 약 80여명의 어르신이 건강, 취미 교양, 경제, 문화, 산업체 및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학사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동노인대학원’은 노인대학과 차별화된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2년 과정 수료자에게 명예대학원 수료증이 교부된다.

이밖에도 하동군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젊은 청장년층의 귀농을 적극 지원하고 귀농, 귀어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있다.

본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비를 지원 받았습니다.

   
▲ 본사 정일응 기자와 하동주재 김성도 기자가 하동군을 방문, 하동군 관계자로 부터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일응 기자  ysn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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