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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월례회 취소사유가 마땅치 않다!
   
▲ 손명수 기자

고성군의회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2월 첫 번째 군의회 월례회를 전격 취소했다.

군의회에서는 담당부서에서 보고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 없어 행정부의 요청으로 월례회가 취소됐다고 했지만 확인해 보니 사실과 달라 허탈했다.

공식일정으로 잡혀 있는 월례회를 담당부서에서 보고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 없어 취소했다고 하면 군의회와 행정업무를 아는 사람이면 누가 믿을 것인지 씁쓸함이 앞선다.

연초부터 월례회 보고 담당부서에서 보고할 내용이 없다면 올해 2017년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그것도 월례회 하루 전에 결정해서 통보됐다는 사실에 고성군의회의 자존감에 의심이 간다.

월례회는 고성군청 당담부서에서 올해 추진할 중요한 업무를 사전에 보고하고 의원들에게 예산편성이나 업무를 추진하기 전에 참고사항을 듣는 중요한 자리다. 또한 군민과의 약속이다.

그런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연초부터 보고할 만한 중요한 업무가 없어 월례회를 취소한다는 사실이 사뭇 이해가 되질 않는다.  

또한 이번 주에는 군의회 공식일정도 없는데 정기적으로 하던 월례회까지 취소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의구심이 간다.

취소사실은 일부 언론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평소 군정과 의회에 관심이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갔다.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최근 군의회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군민 분노와 시민단체들의 항의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라는 말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월례회 자리에 시민단체가 항의방문하면 서로 입장이 곤란해지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좋게 해석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문제가 있던 없던 이것도 의회가 내린 고유한 업무 중 하나다.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군민들의 시선으로 볼 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음 기회에 더 노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될 것인데 무조건 회피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만약 시민단체의 항의방문 때문에 월례회가 취소됐다면 그것 또한 군민들의 비난을 자초하는 처사다.

군의회 월례회는 고성군의회와 고성군청이 군정을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중요한 공식일정 중에 하나라고 본다.

이러한 중요한 공식일정이 특별한 사유없이 취소되고 해명이 없다면 누가 고성군의회를 신뢰하며 대의기관이라고 할 것인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군의회 월례회가 전격 취소된 배경에 대해 서로에게 탓을 돌리지 말고 차후 이러한 일이 반복될 일이 생길 경우 좀 더 면밀한 판단을 요구하며 정당한 해명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손명수 기자 

손명수 기자  sls57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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