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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향토음식 가격에 불만"통영 충무김밥 양 적고 가격 비싸다"

관광객이 통영을 방문해 찾는 대표적인 향토음식들이 적은 양과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실망감만 안겨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충무김밥.

관광객이 통영을 방문해 찾는 대표적인 향토먹거리가 충무김밥이지만 대다수가 한 사람이 먹기에 모자라는 적은 양과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실망하기 일쑤다.

실제 1인분 4천원을 받는 충무김밥은 김밥 8개와 오징어무침, 엇서 썬 무김치 그리고 씨락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1인분으로는 한사람이 먹기에 모자란 것이 사실.

이 때문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충무김밥으로 한 끼 식사를 할 경우 실제 인원보다 많은 양의 김밥을 주문해야 하고 결국 한 사람당 5~6천 원을 지출해야 된다.

19일 가족과 함께 통영을 찾은 김덕성(43)씨는 “본고장 충무김밥을 맛보자는 생각으로 김밥 집을 찾았는데 너무 적은 양과 비싼 가격 그리고 무뚝뚝한 서비스에 실망만 했다”며 “향토음식이고 좋은 재료를 쓰겠지라고 생각해도 어딘가 바가지 쓴 기분은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횟집을 찾은 관광객들도 마찬가지.

일부 횟집의 경우 3~4명이 먹을 수 있는 회 한 접시에 6~7만원의 금액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통영만의 독특한 술 문화인 다찌의 경우도 2∼3년 사이 높아진 가격 등을 이유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다찌는 술을 시키면 안주는 주인이 알아서 제공하는 형태의 통영 특유의 술집 문화. 기본만 시켜도 각종 해산물 안주가 계속 나오는 것처럼 홍보되면서 관광객들이 찾는 통영의 주요 먹거리 코스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다찌집의 기본가격도 5∼6만원대로 오른 데다 각종 해산물 안주도 부실해 지면서 큰 기대를 하고 온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다찌의 절반가격을 받는 대신 안주의 양도 절반으로 줄인 일명 ‘반다찌’가 다찌집의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A씨는 “통영을 찾는 관광객의 불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향토음식의 가격에 대한 것”이라며 “관광객이 급증하는 현 시점에서 이같은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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