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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누가 뛰나… 진보 Vs 보수 대결 가능성 높아2월 중순경, 후보등록 전후해 3~4명으로 압축될 듯
진보 및 보수간 출신학교간, 합종연횡 성사되나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경남교육감 선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2월 13일 지방선거 120일 전인 예비후보등록일까지 한달여 시간이 남아있는 가운데 현재 하마평이 무성한 후보군은 10명 선. 진보와 보수, 출신학교간 ‘동상이몽’식 단일화 셈법과 이합집산이 관전 포인트.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진보와 보수간 대결 양상을 띠고 있어 사실상 정당공천을 대신하고 있는 셈. 현재 거명되는 인물들 대다수가 교원이나 교육행적직 출신으로 경력의 다양성면에서는 지자체단체장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게 정가의 평이다. 교육감 출마는 ‘교원이나 교육행정직 경력 3년 이상’의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출마 가능하다.

진보 성향의 현 박종훈(58)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했다. 안종복(66) 현 경남민예총 이사장, 차재원(52)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중도성향의 김선유(64) 전 진주교대 총장, 보수성향의 박성호(62) 전 국회의원·창원대 총장, 강재인(66) 전 창원교육장, 심광보(55) 현 경남교총 회장, 이효환(59) 현 창녕제일고 교장, 최해범(61) 현 창원대 총장이 뜻을 두고 있다. 경남교겨육감을 두번 지낸 고영진(71) 전 교육감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지난 2014년 경남교육의 수장이 된 박 교육감은 자신이 추구해 온 교육 철학을 재선을 통해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 진보 성향의 전교조 1세대 출신 안종복 후보는 박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는 등 학교 민주주의 실종을 강조하며 진짜 진보를 찾겠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차재원 후보도 상명하달식 교육행정이 여전히 변화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교육행정 혁신을 내걸고 출사표를 조만간 던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진보 성향 인사는 자체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주변 여론을 수렴중인 중도성향의 김선유 후보를 제외하면 나머지 인사는 보수 성향 후보들이다.

국회의원과 창원대총장을 역임한 박성호 전 국회의원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뜻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최근 몇년 간 교육현장 곳곳이 진보 보수 등 이념의 각축장으로 물들어 교육자로서 정치색이 짙은 교육 현장을 학생과 교사에게 되돌려주고, 교육과 정치를 분리해 무너진 경남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강재인 전 창원교육장은, 보수 대표로서 출마할 생각임을 밝히고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하는데도 불구 현재 경남교육은 좌파 성향이 강하다며 현재의 좌파교육 방향을 중도교육으로 돌려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강보 교총회장은 경남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으며, 이효환 창녕제일고 교장도 도전의지를 내세우고 책임있는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년까지 총장 임기가 남아있는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은 현재까지 분명한 뜻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으나 출마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고영진 전 교육감은 최근 모 언론사로 자리를 옮겨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출마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상황. 

주변 정가에서는 2월 중순 후보등록일을 전후해 사실상 출마후보자는 3~4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진보 성향 후보와 보수성향 후보간을 비롯해 현재 거명되는 김선유 후보 등 3명은 진주교대출신으로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선환 기자  kshwi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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