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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2] '관광 메카 통영시', 오토캠핑장에 눈길

‘관광의 메카 통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통영시는 관광상품 개발을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하고 먹거리로 연결, 숙박으로 이어지는 3고(보고, 먹고, 자고)관광이 통영 경제를 이끄는 하나의 축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우선 전국적으로 알려진 한려수도 케이블카와, 루지, 역사적 유적을 스토리텔링 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선 동피랑과 서피랑은 통영의 대표적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통영시가 경기불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꾸준한 관광산업 개발이 관광객의 발을 묶어놓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편집자 주-

(가칭)파크랜드 캠핑장

[통영관광의 원동력은 꾸준한 관광개발]  
통영시는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준비를 위한 관광정책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소관부서별 단위전략 이행과제에 따른 예산확보 사항, 사업목표, 추진실적, 향후 추진계획, 문제점 및 대책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10일 개장한 스카이라인 통영루지가 개장한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통영시 관광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통영루지가 개장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킨 데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개장 4개월 전부터 루지 개장을 대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동시 다발적인 홍보마케팅활동 등 대대적인 전방위 관광마케팅활동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주 전략은 홍보가 될 만한 것은 무엇이든 한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7년 동피랑이 철거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거듭나고 2013년부터 서피랑 역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200m 길을 ‘인사하는 거리’로 지정하고, 거리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일에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집장촌을 오르내리던 서피랑 99계단은 벽화와 조형물이 조성된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 역사 유적을 스토리텔링화한 마을만들기 사업도 병행했다. 서피랑 아랫마을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출생지이자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주배경지로 서문고개, 간창골, 명정샘 등이 등장하는 문학 동네인 것을 활용해 또 하나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개장 11년 차를 맞는 통영케이블카가 지난해 또 한 번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연간 탑승객 100만 최단 기간 달성’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또 추가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난해 운행일 수 206일째인 지난해 8월 13일까지 총 100만 1083명이 이용함으로써 연간 탑승객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00만 달성이 가장 빨랐던 시기는 지난 2012년 9월 13일 (영업일수 215일)일 이었으며, 연간 탑승객이 137만 1433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3년도에는 9월 5일(영업일수 216일)일에 100만 명을 달성했다.

주요인으로 루지 개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 통영관광에 대한 빈번한 언론 노출, 통영시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 양호한 기상여건 및 고객수요 맞춤형 케이블카 운영 등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연간 탑승객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의 기록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지난해 10월 통영의 폐조선소인 ㈜신아 sb의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폐조선소 부지 14만 5010㎡(4만 3900평)에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5000억 원(국·도·시·LH 1500억 원, 민자 3500억 원)을 투입해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축물, 아쿠아리움 등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앵커시설을 갖추고 쇼핑몰, 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통영케이블카와 통영국제음악당, 박경리와 윤이상의 자취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것.

이 사업이 실행될 경우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 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조선업 위기 극복 및 새로운 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토캠핑장으로 틈새시장을 공약한다]
이처럼 통영시가 관광산업에 전력을 다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는 두 곳의 오토캠핑장으로 틈새시장 공약에 나서면서 또 한 번의 대박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통영시는 아직 운영주체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영관광개발공사 또는 민간위탁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캠핑장은 관광특구인 도남동 ‘(가칭)파크랜드 캠핑장’과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등 두 곳의 캠핑장이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파크랜드 내에 조성 중인 캠핑장은 210억의 예산을 들여 총면적 3800㎡의 부지에 21면의 텐트사이트와 주차장 383면을 갖춘 캠핑장이다.

가족단위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조성으로 캠핑족들의 편의 제공과 더불어 인근 케이블카와 루지 등을 연계한 관광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한 곳의 주목을 끌고 있는 캠핑장으로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이다.
50억 7000만원의 예산으로 5000㎡의 부지에 31면의 텐트사이트와 51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곳 역시 민간위탁 운영이 유력하며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라는 관광명소의 제승당과 연계한 관광사업으로 일찍부터 대박예감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앞서 공공시설인 캠핑장을 운영하는 하동군과 고성군 등 지자체를 벤치마킹해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 2015년부터 운영해온 ‘욕지관광코플렉스센터’는 어촌소득사업의 일환으로 2000㎡의 부지에 19면의 텐트사이트와 관광객을 위한 4칸의 숙박시설을 갖춰 관광은 물론 어촌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정일응 기자  jie@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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