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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 김경수 vs ‘경륜’ 김태호…향배는 어디로경남지사 선거 전국 최대 승부처로 부상
민주당vs한국당 서로 유리하다 판세 분석
6년 만에 ‘리턴매치’ 재격돌, 60일 뒤 판가름
왼쪽부터 김경수, 김태호.

 ‘친문 복심’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선거불패’ 한국당 김태호 전 지사의 등판으로 경남지사 선거는 전국 최대 승부처로 부상했다. 깃발을 꽂겠다는 민주당과 수성을 강조하는 한국당의 승패가 이번 지방선거의 압축과 긴잠감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박빙의 무개감으로 출렁이는 경남지역은 1995년에 첫 지방선거 시행이후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보수 출신 인사가 도백을 도맡아 왔던 소위 ‘보수의 심장’이다.

다만 지난 2010년 당시 열린우리당 당적을 갖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두관 의원이 진보측 인사로 유일하게 지사로 뽑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대통령출마를 위해 지사를 중도사퇴, 경남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인물로 각인돼 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경남에서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6.7%포인트로 큰 차이를 보였고, 지난해 19대 대선 때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평균 41.08%를 득표했으나 경남은 36.73%를 얻는데 그쳐 경남이 ‘보수의 아성’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경남의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예전과 달리 해볼만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각 당 자체분석에서도 서로 유리하다는 기류가 강한데다, 호사가들은 물론 도내 유권자들도 양 김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김 의원과 김 전 지사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때 김해에서 승부를 펼쳐 김 전 지사가 52.1%, 김 의원이 47.9%를 얻어 김 전 지사가 4.2%포인트차로 승리했다. 이 때문에 6년 만에 ‘리턴매치’ 성격의 재격돌이 관점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참신성이 돋보이는 반면, 경륜의 김 전 지사는 경남도의원부터 시작해 군수, 지사, 국회의원 등 6번의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선거불패'의 신화를 가지고 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뽑아준 김해을 주민들에게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며 “더 큰 김해, 경남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하고 같은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공민배·전 창원시장 등 3명의 후보군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 중앙당서 경남은 반드시 사수해야할 절대 지역으로 꼽히면서 그간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이주영 의원과 안대희 전 대법관을 비롯해 최근까지 박완수 의원의 출마설이 꾸준하개 나돌았으나 민주당측에서 김경수 의원이 후보자로 선정되자 곧 바로 김태호 전 지사를 대항마로 낙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도청에서 가진 회견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이고 경제의 심장인 경남이 흔들리고 있다"며 경남을 지켜내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한국당과 민주당 중 누구든 이번 대결에서 51대 49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그만큼 막상막하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선환 기자  ks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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