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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댓글조작 사건연루 의혹 일파만파경찰, 댓글조작 김모 씨 압수물 분석, 김 의원 연관성 조사
김 의원, 인사청탁 거절에 대한 불만인 듯, 자신과 무관 밝혀
김경수 의원.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파워블로거 김모 씨(닉네임, 드루킹)가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주범 김모 씨가 대선 전 40~5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텔레그램 단톡방을 40~50개 개설해 활동한 흔적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파악하고, 이 중 여러 개의 단톡방에 김경수 의원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것.

경찰은 김 의원과 김씨의 관계, 단톡방에서의 김 의원의 역할 및 관여 정도, 대선 후보 보고 문자가 올라온 경위와 문자를 올린 주체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씨 등 구속한 3명 외에 추가로 범행에 가담한 이가 있는지, 또 다른 기사 등에서도 여론 조작을 시도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같은 민주당원 2명과 함께 지난 1월 17일 저녁 자동화프로그램 ‘매크로’를 사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 2개에 600여 차례씩 ‘공감’을 누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드루킹은 텔레그램 메신저로 많은 연락을 보냈지만,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다”며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드루킹’이 직접 찾아와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했고,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청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제적으로 언급이 없었으나, 민주당 한 관계자는 오스카 총영사 자리에 특정 인물을 임명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초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17일 마산자유무역지역 후문 광장에서 출마선언할 예정이었으나 19일경으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의 김모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대표로 등록돼있는 모 출판사는 실제로 출판한 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씨는 출판사 사무실에서 자신이 운영해온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초대해 유력 정치인의 초청 강연 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방문자가 984만여 명에 달했던 김씨의 블로그는 현재 기존 게시글이 모두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김선환 기자  ks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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