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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선7기 변광용 거제시장“세계 평화의 도시 거제, 시민과 함께 열겠다”

현직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

지금까지 거제시민은 단 한 번도 진보진영에게 시장 자리를 맡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첫 거제시장이 됐다. 그래서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을 너무나 잘 안다.

변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평화의 도시 거제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미래의 청사진을 밝혔다.
“거제는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평화의 도시 거제”를 선언했다.
‘평화의 도시 거제’는 남북의 평화를 넘어 모든 분야, 모든 영역에서의 평화롭고 넉넉한 상태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다.

또 기업과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 개인과 지역사회가 삶의 질에서 만족과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평화 경제를 지향한다.

구조조정이 없고 일자리 고통이 해소되면서 안정된 고용사회를 만드는 노동 평화의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다.

변 시장은 시정지표를 ▲시민이 주인인 활력거제 ▲세계로 향하는 관광거제 ▲더불어 잘사는 행복거제 ▲사람중심 지속성장 거제로 정했다.

‘시민이 주인인 활력거제’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할 때, 시정이 그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권장할 때, 모든 분야에서 활력 넘치는 살아있는 도시가 된다는 뜻을 담았다.

‘세계로 향하는 1000만 관광거제’는 거제만의 유일한 자산을 찾아 키워 세계유일의 관광자산으로 만들어내는 연구와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평화의 메시지가 자리 한다. 거제관광의 핵심 키워드 ‘평화’를 통해 1000만 관광거제를 열어내겠다는 의미다.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거제’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우선과제로 삼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해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람 중심의 지속 성장도시 거제’는 변광용 시정의 중심은 항상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살기 편하고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 중심의 지속성장 거제를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다음은 변시장과의 일문일답.

Q) 늦었지만 취임 소감은?

A) 지금 거제는 조선 산업의 침체로 모든 시민이 어렵다. 그래서 당선의 기쁨은 잠시였고 어떻게 이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인가? 하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게 현실이다.
거제 경제를 다시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모여 당선된 거 같고 빨리 이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시정에 임하고 있다.

Q) 조선업을 살릴 방안은?

A) 거제는 조선업 비중이 70%를 넘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조선산업의 침체, 호황에 따라 지역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방안도 결국 조선 산업을 통한 회생이라 생각한다.

조선은 수주가 관건인데 지금 일부 조선소가 RG(선수금환급보증)발급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정부부처와 금융권을 찾아가 RG발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다. 우리시도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조선·해양관련 사업이 많다. 자율형 선박운항시스템, Oil&Gas 플랜트실증테스트베드구축 등에서 우리시가 기존에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업들을 우리시로 유치해서 새로운 조선해양산업 부활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다.

또한 거제밖에 있는 조선 협력사들이 우리시로 들어오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두 조선사와 협의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물류비도 절감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Q)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추진방향은?

A) 승인을 받는게 목표가 아니고 산단을 성공시키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하나하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실수요기업의 부실, 높은 분양가 등 많은 반대가 있음을 잘 알고 있고 충분히 그분들의 가치와 입장을 존중한다.
하지만 거제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다. 앞으로 시민의 먹거리를 위해 무엇이 25만 시민들에게 이로운 선택인가를 큰 틀에서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산단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최근 조선업 불황과 대규모 구조조정 등이 겹치면서 순수 민간자본인 SPC를 통해서는 산단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 정부차원의 LH 참여 등 대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간내에 성공적 국가산단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Q) 1000만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 계획은?

A) 1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서 하나하나 준비를 해야 한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관광특구를 지정해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관광특구로 지정을 받는다고 해서 재정이 당장 지원되고 실질적인 혜택은 많지 않지만 규제완화라든지 민간사업자들의 투자 여건이 조성 될 수 있다.
특구지정으로 거제가 조화로운 관광도시 설계가 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해금강~옥포지역에 이르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해금강, 지세포, 옥포 등 각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의 하나하나 준비가 우선 전제되는게 관광특구라고 생각한다. 경남도지사가 특구지정을 하는데 빠른 시일 내에 도지사와 협의토록 하겠다. 그래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관광요소들을 배치해 나가겠다.

Q)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계획은?

A)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할 만큼 조기 착공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된다면 우리시는 발전의 큰 기회가 될 것이며 교통 접근성도 용이하게 된다.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하루 생활권으로 크게 바뀐다.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위해 조기 착공은 절실하다. 이 사업을 중앙정부 정책 결정에 맡겨 놓기보다는 지자체단체장들이 지방에 필요한 사업을 한목소리로 중앙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건의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방자치 역량강화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뜻을 함께 해 임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거제시민들에게?

지금 아무리 어렵더라도 현실을 낙담하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 거제가 예전 명성대로 조선업이 다시 활력을 찾고 젊은이들이 일자리 때문에 거제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특히 평화로운 도시 거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좋아질 거란 희망을 가지고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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