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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고교 교사가 학급간부 2명 폭행”같은 학교 학부모 “아이가 귀가해 상황 설명하며 떨어”
학교 측 “해당 학생부모·학생들에게 사과… 12월까지 격리조치”

학교에서의 학생 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급간부 등 2명을 폭행한 사실이 전해져 말썽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와 교육당국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지역 모 고교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학교 A교사가 학급 간부 2명을 교실에서 폭행한 뒤, 다시 끌고 가며 폭행했다고 자녀에게 들었다”면서 “아이가 집에 오더니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부들부들 떨며 울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협동수업을 했는데 다음 시간 재료 준비물인 자석이 없어져 찾는 과정에서, 학생이 ‘찾았다’고 하자, 교사가 무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 발생한 것 같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학급 간부 2명이 불려나와 주먹과 발로 목덜미와 옆구리 등을 수차례 폭행 당한 것으로 전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학교장은 해당 교사를 불러 학급에 가서 사과할 것을 지시했지만, 학생들이 사과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자 월요일인 5일 오후 1학년생 모두를 체육관에 모이게 해 교장 및 폭행 교사가 공개 사과를 했다.

피해 학생들은 목덜미 등이 벌개질 정도의 상흔을 보여 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격리 및 심리상담 차원에서 방학이 시작되는 12월까지 출근 자제 지시를 내리고, 학기 중 인사조치가 불가능해 도교육청과 협의해 내년 3월 타 학교에 전근 조치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현재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또 피해학생 및 이 광경을 목격한 같은반 31명의 남녀 혼성반 학생들의 심리 상담을 교내 Wee 클레스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피해자 부모들에게도 정중히 사과해 고발 등은 하지 않을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 부모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교사가 감정조절이 안된 병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학생들에세 정중히 사과를 했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아이와 상의해 같이 시끄럽게 되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대해 “대책위를 열어 해당 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며 “해당학생 전수조사과 함께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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