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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동진 후보는 어떤 인물인가통영·고성 국회의원 4·3 보선 출마
‘통영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엔 루지’ 도입해 선풍 일으킨 장본인
굴 수출 위해 美 백악관·의회·농무성 등 찾아 ‘발로 뛰는 행정’
김동진 전 통영시장.

통영·고성지역 4·3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전 통영시장 김동진에 대해 한 시민에게 물었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명쾌했다. 한 마디로 “일에 미친 사람이다”였다.

몇 년간 지켜본 기자의 입장에서도 그보다 정확히 김동진을 정의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가 시장에 취임할 무렵, 통영 경제의 근간을 이룬 조선경기는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는 관광에 올인하는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다행히도 통영케이블카가 성공가도에 들어섰다. 케이블카의 순항은 전국을 케이블카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모두가 성공에 취해 있을 때 그는 한발 앞서 통영루지를 계획했다.
그때가 이미 케이블카 누적탑승인원이 1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지 유치를 위해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를 수 차례 방문해 면담을 이끌어 내었고, 결국 현재의 통영루지를 완공시켜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엔 루지”라는 등식을 완성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통영굴 수출을 위해 미국 백악관, 의회, 농무성 등을 차례로 찾아가 시식회를 하고 세계 유명 저널리즘에 통영굴을 홍보해 매출을 신장시켰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공모를 통해 CEO를 선임하는 등 발에 쥐가 날 정도로  지구촌을 뛰어다녔다.

그의 이런 열정과 집념은 잦은 외유라는  오해를 낳기도 했다.
그를 수행한 일행들은 오직 일을 위한 일정에 시달려야 했고, 그 흔한 눈요기 한 번도 못했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결과 통영은 관광의 메카로 거듭났으며 주말이면 전 시내가 주차장이 되곤 했다.
문화 쪽으로도 성과를 내어 통영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 결과 독일에 있던 윤이상 선생 묘소를 통영으로 모셔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보면 “통영시장 8년은 일에 미친 기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영·고성은 국회의원 공석 지역이 돼 오는 4월3일 보궐선거에 돌입한다.
그는 출사표에서 “국가적 난국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각오로 나섰다”면서 “청와대, 재경부, UN대표부, SOC사업단, 경남도 등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반드시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평가가 전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몇 가지 부정적인 요인을 들먹이는 세간의 말들이 있어 호불호가 갈린다. 이번 보궐선거는 그의 노력에 대한 지역민의 냉정한  평가로 작용할 것이다.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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