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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달군다’ 하동 평사리들판 논두렁 축구대회 놀러와놀루와(협) 주관, 내달 16일 여성부·남성부 혼성일반부·초등부 4개 리그… 100팀 모집

내달 16일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겨울철 빅 이벤트가 열린다. ‘평사리들판 논두렁 축구대회’다.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가 주관한 논두렁 축구대회는 농한기이자 여행 비수기인 겨울 끝자락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매년 열린다.

기성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남녀노소 7명이 한 팀이 돼 참가할 수 있으며, 내달 9일까지 선착순 100팀을 접수한다.

참가비는 팀당 7만 원이며 3만 원은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불돼 먹거리나 기념품, 농·특산물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경기는 연령에 상관없이 여성부, 남성부, 혼성일반부, 초등부 등 4개 리그로 치러지며 각부의 우승팀에게는 20만 원, 준우승 팀에게는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기에 사용되는 공은 기존의 축구공이 아닌 짚풀축구공과 퀼트공예로 만든 주문제작형 축구공이다.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진행자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연날리기, 팽이 돌리기, 목발달리기 같은 민속놀이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1000원의 행복음식점’이 열려 풍성한 먹거리 잔치도 기대되며, 지역장터를 통해 아트상품과 농·특산물 등 다양한 물건도 구입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의 조문환 대표는 “지역의 활성화와 따뜻하고 올바른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승부가 아닌 우정, 혼자가 아닌 다함께, 빠르기가 아닌 느림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민간주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행사자금 마련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놀루와는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구단주 모집에도 나섰다. 최소 1만 원을 1계좌로 10계좌, 100계좌 등 자유롭게 펀딩할 수 있다.

10계좌 이상 구단주에게는 하동여행 시 숙박권 등을 제공하고, 100계좌 이상 특별 구단주에게는 특별초청 여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조문환 대표는 “농촌은 점점 식어가는 아궁이와 같다”면서 “장작 하나로는 불을 지필 수 없듯이 많은 사람의 작은 정성과 동참이 곧 식어가는 농촌사회를 달굴 수 있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축구대회 참여 및 문의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참가비와 크라우드 펀딩 입금계좌는 농협 302-1308-2765-11(예금주: 주민공정여행 놀루와)이다. 소멸경보음이 울리고 있는 농촌사회를 살리기 위한 지역사회단체의 몸놀림에 지역사회는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이 기대된다.

정한성 기자  j11s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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