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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꽃이 만발하는 섬 ‘꽃섬 거제도’<겨울> 여러 섬과 거제 전역이 동백꽃 만발
<봄> 수선화와 진달래가 물결치는 공곶이·대금산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는 전국 최대 수국 단지
<가을> 코가 찡할 정도로 감동 가득한 ‘거제 섬꽃축제’

환상의 섬 거제에 오면 사시사철 곳곳에 피는 아름다운 꽃과 쪽빛 바다가 반긴다.

거제의 꽃 동산은 연말과 연초를 이어주는 겨울부터 시작된다.

거제 전역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치를 안겨주는 시화(市花) 동백꽃이 만발하고 동백꽃 터널도 정취를 배가시킨다.

봄이 오면 수선화와 진달래가 어우러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여름에는 남부면 도로와 수협공판장 언덕에 수채화처럼 번져있는 전국 최대의 수국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가을에는 거제의 최대 꽃 축제인 섬꽃축제가 열려 환상의 섬을 연출해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거제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계절 꽃과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겨울

겨울은 연말과 연초를 연결해 주는 계절의 고리다.

공곶이 동백터널.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거제 전역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치를 안겨주는 거제시 시화(市花)인 동백꽃이 만발한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군락지인 ‘동백섬’ 지심도를 방문하면 동백의 요염한 꽃빛을 감상할 수 있다.

잊지 말고 이곳의 동백터널을 거닐다 보면 진녹색의 동백잎과 그 사이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선홍색의 꽃잎, 그리고 꽃잎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노란 색의 꽃수술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아낸다.

어른의 한 아름을 넘는 고목들이 이마를 맞대고 선 그 속에서 올려다 본 하늘도, 내려다 본 바다도 모두 자연이 주는 선물인 듯하다.

지심도 뿐만 아니라 내도, 외도 보타니아, 해금강 등 곳곳에 동백림이 조성돼 거제 어디서든 동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봄이 찾아올 때 예구마을 공곶이를 방문하면 동백꽃과 수선화들이 반긴다.

대금산 진달래.

지난 1957년 강명식, 지상악 노부부의 정성과 땀으로 산비탈에 4만 평의 밭을 일궈 만들어진 공곶이는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이 심겨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백꽃 수놓는 동백터널 길 따라 돌계단 길 내려가다 보면 여기저기 노란 수선화가 환하게 반긴다.
산비탈에 서면 그 아래로 몽돌해변이 있고 거제의 명품 섬 내도가 손잡힐 듯 다가오고 푸른 해금강이 보인다.

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거제의 자랑이 있다.

연분홍빛 물결치는 대금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2.4ha에 걸친 진달래 군락이 꽃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매년 4월에 열리는 대금산 진달래 축제에서는 진달래 화전을 맛보며 트레킹과 함께 대금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4~5월이 오면 거제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능포동 양지암으로 발길을 돌리자.

7000여 그루의 장미와, 튤립, 유채꽃 등으로 화려히 꾸며진 장미공원 뿐만 아니라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도 자리해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꽃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5월 양지암 축제도 들려 보는게 어떨까.

매년 열리던 양지암 장미축제와 능포 바다등축제가 하나로 통합된 것으로 장미차 시음과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여름

남부면 수국.

무더운 여름, 남부면을 방문하면 보석처럼 반짝이는 해금강과 만개한 수국이 도로변에 가로수처럼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드라이브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인적 드문 도로 위 수채화처럼 번져있는 수국들이 반겨준다.
7월에 열리는 전국 최대의 군락을 이룬 남부면 수국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수국과 함께 평생 기억할 ‘인생샷’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무더위가 한창인 7~8월 연초면 다공마을을 들리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연꽃단지와 수련을 볼 수 있다.

농촌마을에 조성된 연꽃단지를 거닐다 보면 목가적인 삶의 여유와 평온을 느낄 수 있다.


가을

둔덕면 코스모스 축제장.

9월에 둔덕면을 방문하면 가을의 대표꽃인 코스모스와 해바라기의 향연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고향으로, 청마기념관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둔덕청마꽃들코스모스축제를 가면 드넓은 부지 가득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함께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시상(詩想)을 떠올리며 시를 짓는다면 자신이 제2의 시인청마를 기대해도 좋다.

가을이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거제의 유명축제가 또 있다.
바로 10월에 열리는 ‘거제 섬꽃축제’다.

농업개발원의 난지농업 시험장을 기반으로 해 독창적인 축제모델로 발전한 섬꽃축제는 코가 찡할 정도로 가득한 꽃뿐만 아니라 첨단시설 농업과 문화예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종합 가을꽃 축제다.
섬꽃축제는 연중 공간을 조성하고, 관리해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의 깊이가 더해가고 있다.

강미영  emmt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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