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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 4월 평양서 ‘평화의 주자로 뛴다’허성무 시장, 13일 금강산 ‘새해 연대모임’ 방북 성과 밝혀
지자체 최초로 참가…평양국제마라톤에 지역경제인 참가도 추진

창원시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이하 ‘6·15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이하 ‘마라톤조직위’)는 오는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양철식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승일 사무국장과 6·15 경남본부 김영만 상임대표가 의향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6·15북측에서 경남본부와 창원시를 구두초청한 데 대해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12~13일 직접 금강산을 방문해 실무협의에 참가해 북측에 창원시의 적극적인 남북교류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18년 간 마라톤조직위가 창원통일마라톤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북측과의 교류로 구축한 신뢰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평양국제마라톤 참가단은 40명으로, 선수 15~20명, 경제인 등 지자체 관계자 10여 명, 6·15경남본부 관계자 1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수단은 마라톤조직위에서 지난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등으로 꾸리기로 했다.

참가단은 오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거쳐 평양을 방문할 계획으로, 내달 내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특히, 허성무 창원시장의 이번 방북 성과는 마라톤에 그치지 않았다.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외교를 비롯해 지역의 남북경제협력 추진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창원시의 역할’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3일 금강산호텔 2층 회의실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양철식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속적인 마라톤 상호 인적교류 △남북 유소년 사격선수들의 ‘평화사격대회’ 개최 △창원국제사격장을 활용한 동계전지훈련 △오는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방북 시 남북한 기업관계자의 만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철식 부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속도에 따라 조율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자”고 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창원시는 전했다.

시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발전, 철도 산업 등 창원의 대북진출 강점이 지역경제 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4월 방북단에 기업관계자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10일 6·15경남본부, 마라톤조직위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구 기자  jgg@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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