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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게이트키퍼 키워 노인 자살 막는다65세 이상 노인 580명 대상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하동군은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인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65세 이상 노인 58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노인 자살예방 및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이번 자살예방 교육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자살에 대한 사전 지식체크 방법, 자살 위기자를 돕는 4단계, 위기상황별 응급조치, 생명지킴이 선언문 낭독, 게이트키퍼 역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는 자살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위험 대상자의 자살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게이트키퍼는 주변의 성인·노인 등이 자살위기자를 발견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자살예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시책에 따라 내년까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100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하동군도 동네별로 선정된 게이트키퍼를 통해 주변의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향후 청소년, 경찰·소방관 등 응급시스템 근무자, 보건·상담교사·교원 등 교육자, 요양보호사·통합건강증진팀 등 사회서비스 제공자, 이장·부녀회장·공무원 등으로 게이트키퍼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자살예방 및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에 이어 노인 우울검사 및 자살생각 척도검사도 실시한다.

군은 우울검사 결과 17점 이상은 우리들병원에 정밀검진을 의뢰해 약제비를 지원하고, 자살생각 12점 이상인 경우 하동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임상자문의 상담을 의뢰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읍·면 순회교육 당일 교육장에 참여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일정은 읍·면 보건지소나 보건소 건강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외곤 보건소장은 “초고령 사회인 하동군은 70대 이상 우울감 경험률이 8.5%로 전체 연령대 1위, 스트레스 인지율 전체 3위를 차지하는 만큼 노인들이 이번 교육에 많이 참여해 스트레스 관리 능력과 삶의 정신건강지수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도 기자  ksd@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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