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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 성영수 대표 농식품부 지정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양떡메(양파즙-가래떡-메주) 브랜드로 농촌융복합산업화 성공
지역농가서 전량 수매한 양파·쌀·콩 등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
합천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을 찾은 도시민들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 성영수 대표

합천군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의 성영수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이달(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됐다.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은 양파, 쌀, 콩 등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해 양파즙, 떡가래(가래떡), 메주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각각의 머리글자를 따 ‘양떡메’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마을주민 42명으로 시작한 하남양떡메는 연간 100여 톤 규모의 쌀, 콩, 양파 등 지역농산물을 수매해 양파즙, 칡즙, 배즙 등 즙류와 가래떡, 메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며 조합원과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농촌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떡메(양파즙-가래떡-메주)’ 브랜드명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가공제품 중에서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은 ‘양파즙’과 ‘떡가래’, ‘메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또한, 기존 마을 명칭인 ‘하남마을’을 ‘하남양떡메마을’로 변경해 상생하는 마을기업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의 생산제품 가공 장면.

양파를 껍질 채 달여내 항산화 영앙소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며, 특유의 냄새를 없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양파즙’과, 묵은콩이나 수입콩은 일절 쓰지 않고 100% 국산 해콩으로 만들어 높은 영양과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메주’는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남마을 평야에서 직접 재배한 햅쌀로 만든 ‘쌀떡국’ 떡은 쫄깃한 식감과 맛으로 설날 대표 음식 떡국의 재료로 널리 사랑받으며 지난해 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남양떡메 제품의 약 70%는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네이버스토어팜,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5년 우수상, 2017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농법인은 ‘농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한 ‘손두부 만들기’, ‘인절미·송편 만들기’ 등 연간 54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3년간 평균 2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아울러, 인근의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박물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남양떡메(영)은 마을의 고른 발전을 위해 영세 농가와 소규모 농가 등 소외계층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급식소를 운영하며 주 5회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합천군 교육발전기금 기탁 및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장학금 지원, 매년 경로당에 ‘쌀떡국’을 제공하는 등 지역과 마을공동체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 성영수 대표(앞줄 가운데)가 법인 운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신재 농촌산업과장은 “하남양떡메(영)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질 좋은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지역이름과 제품의 브랜드화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영수 대표는 “양떡메 마을에서의 공동 급식은 서로의 소통이다”며 “한마을에 함께 살면서 한식구처럼 한솥밥을 먹는 꿈을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영농조합법인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성 대표는 이어 “지난 13년간 마을 공동체 사업을 주민과 함께 해오다보니 2~3년 전부터 생각지도 많은 수상을 하게 되고, ‘농촌융복합산업인(人)’에 선정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사회적 경제 가치를 추구하는 양떡메 마을이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 함께 행복한 꿈을 꾸면서 나아가겠다”고 앞으로의 진로를 덧붙였다.

 

김선욱 기자  ksu@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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