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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속에 가장 아름다운 둥지 건축 중인 까치부부

남녘에 벌써 목련이 피기 시작한 가운데 창원의 경남경찰청 정원에 있는 목련나무에 까치부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둥지를 틀고 있어 봉우리를 터트리는 목련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까치부부는 하루 종일 나뭇가지를 물어 날아 둥지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까치둥지는 목련꽃과 조화를 이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둥지를 건축 중이다.

까치는 대부분 높은 나무 꼭대기 근처에 둥지를 틀지만 이 까치둥지는 사람이 자주 다니는 경남경찰청 정원에 용감하게 둥지를 마련했다.

까치부부는 외관을 마무리하고 나면 둥지 내부 인테리어에 들어갈 것이다. 둥지 내부 바닥은 진흙으로 마감하고 그 위에 푹신한 깃털로 마무리해 알자리를 만들 것이다.

나뭇가지를 쌓아 만든 까치둥지는 허술해 보이지만 매우 과학적으로 건축돼 태풍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둥지계의 호텔로 황조롱이, 파랑새가 탐을 내 둥지를 탈취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까치의 둥지를 건축하는 모습은 놀랍기만 하다.
둥지를 건축하는 유일한 도구는 단 하나 부리 뿐이지만 놀랍게도 까치는 설계도 없이 건축학과 수학, 물리학을 통달한 듯 완벽한 둥지를 완성해가고 있다.

둥지 건축이 마무리 되면 까치부부는 이곳에 알을 낳고 포란 이후 새끼가 부화될 것이다.

새끼가 부화할 무렵이 되면 둥지 주변 목련 나뭇가지에 잎이 돋아나면 큰 나뭇잎이 비를 막아 새끼들이 안전하게 자라 둥지를 떠나는 날까지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까치부부가 둥지를 만드는 데 1300개 가량의 나뭇가지를 사용해 건축한다고 한다.

설계도 없이 건축한 둥지가 비가 와도 비가 새지 않는 까치집의 경이로운 건축술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진제공=경남도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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