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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무형문화재자원 전시회 ‘전통에 정통하다’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함양방짜유기장·함양 송순주·닥종이 명인 등

함양군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함양 무형문화재자원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44호 함양방짜유기장 보유자인 이점식 장인의 방짜유기, 경남 무형문화재 제35호 박흥선 명인의 함양송순주, 경남 무형문화재 한지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이상옥 장인의 지리산 전통한지로 구성돼 있다.

이점식 ‘함양방짜유기장’ 보유자는 부친인 이용구 옹(경남 무형문화재 제14호 ‘징장’)으로부터 어렸을 적부터 방짜유기 제작기술을 전수받아 경남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으며, 현재는 부친이 유기장터로 방짜유기를 제작해왔던 함양 서하면 꽃부리 징터에 방짜유기 공방을 만들어 후학양성을 위한 기술교육과 함께 함양방짜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흥선 명인이 만드는 ‘함양 송순주’는 조선시대 이름난 양반 집안인 하동 정 씨 가문에서 5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가양주로서, 지리산에서 내려온 맑은 물, 청정지역에서 자란 소나무 새순으로 술을 빚어 깊은 맛과 향이 일품이다.

특히, 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상옥 장인은, 지리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4대째 ‘닥종이(한지)’ 만드는 가업을 잇고 있으며, 수십 년간 우수한 품질의 참닥나무 재배법을 연구개발한 결과 현재 약 7만 그루의 참닥나무를 직접 재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리산 토양은 배수가 좋고 양분이 풍부해 참닥나무의 섬유질이 아주 우수하고, 닥종이 품질도 뛰어나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완성품은 물론, 제작과정, 제작도구, 특징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는 등 함양군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알찬 공연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태수  hts123@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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