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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대우조선 노조 "표현이 다를 뿐, 우리는 한마음"대우노조, 변광용 시장실 찾아 기물파손 부분 정식으로 사과
신상기 지회장 “과격한 행동에 사과…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변광용 시장, “노조 입장 충분히 이해…신변상 문제 없기를 바란다”
변광용 거제시장과 신상기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이 화해의 악수를 하고 있다.

"노조원들이 시장에 대한 오해가 쌓이면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기물파손행위여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을 비롯한 노조원 3명은 19일 오전 10시 거제시청에서 거제시장을 만나 지난 13일 시청 항의 방문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집기 파손에 대해 사과하고 거제시장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신 지회장 사과를 받고“그 사건 이후로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노조원들의 신변상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노조원들이 생존권의 문제로 그런 행동을 했었음을 시장으로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이어 “대우조선 매각 문제를 지역의 중요한 문제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날도 오전 11시 대우조선 관련 간담회를 준비하던 중이어서 노조원들이이 오는 줄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변광용 거제시장과 신상기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이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이에 신상기 지회장은 “처음에는 시장이 사전에 대우 매각 관련 플랜카드를 철거한 것과 공무원이 지역 서명운동에 협조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는줄 알아 오해가 있었다”고 말하자 변 시장은 “보고를 늦게 받아 미리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신 지회장은“이해해 주시니 고맙게 생각하고 저희도 과격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며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지회장은 특히 “시장이 (대우조선 매각)반대 입장을 표명 안 해도 매각이 안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같다는 것은 안다”며 “표현의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지, 내용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여경상 행정국장은 “거제시에서 매각 반대를 정책적으로 전면에 내세우지 못하는 부분은 사과한다”며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노조의 활동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신 지회장은 “하지만 거제시장이 매각반대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히 있다”며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서운함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일시 점거)그날 시장과 노조원들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로 찾아뵙지 않고 거제시장과 함께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한 문제에 머리를 맞대도록 힘쓰겠다”고 말하며 시장실을 나왔다.

이날 변광용 거제시장과 신상기 지부장 등은 담화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간간이 함께 웃으며 농담도 주고 받는 분위기였다.

대우조선 노조 신상기 지회장이 거제시장실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13일 대우조선 노조원들이 기물을 부순 거제시장실이 말끔이 정리된 가운데 변광용 시장과 신상기 노조지회장이 담화를 나누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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