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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필요하다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가 동서화합의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적극적 행보가 계속되면서 여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오는 2021년~2025년)에 반영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도 77호선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삼일동 간 5.93㎞를 해저로 연결, 1시간 30분의 시간거리를 10분 이내로 줄이는 이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20년 전이다. 지난 1998년 ‘광양만·진주권 광역권 개발계획’에서 연륙교 건설로 처음 요구된 이 사업은 지난 20년간 경남과 전남지역 주민, 정치권 등의 수없는 요청과 함께 토론회 등도 열려 건설의 당위성은 이미 검증됐다.

해저터널이 개설되면 여수~순천~광양~하동 남해로 연결하는 순환 교통망이 완성돼 광양만권 성장 효과를 공유할 수 있어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영·호남 교류와 동서 화합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과거 수도권 중심의 개발전략은 대한민국을 짧은 시간에 큰 경제성장을 가져다주었지만 이제 그 한계에 봉착했다. 사회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여수와 남해를 ‘육로로 연결’하는 해저터널 사업이 그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동서해저터널은 1조6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해상대교 가설에 비해 거가대교처럼 해저터널로 건설하면 약 1/3 정도의 사업비로도 추진이 가능한 만큼 경제성도 탁월하다. 해저침매터널이 연결되면 영호남 관광수익 증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파급력으로 공동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 4월 문재인 대통령 선거공약사업(부산~목표 해양관광 도로)에 이 부분이 포함됐고 이에 따라 양지역의 도지사, 지자체장도 영·호남의 20년 숙원사업을 이루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는 철도와 교통이 발달했으나, 동서(東西), 좌우(左右)로는 교통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을 하루빨리 개통시켜 동서화합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지방 도시 간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기회를 하루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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