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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박경리문학관, ‘섬진강에 벚꽃 피면’포항 조작래 씨, 전국시낭송 첫 대회 대상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고장 하동에서 전국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시낭송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하동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은 소설 <토지>의 배경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특설무대에서 ‘2019 하동 섬진강에 벚꽃 피면 전국 시낭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낭송대회는 섬진강·지리산과 어우러져 고운 자태를 뽐내는 벚꽃을 찾는 상춘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줌과 동시에 문학수도 하동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문학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1팀에 64명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참여했다.

첫날 오후 1시 예선을 거쳐 22팀 23명을 뽑고 다음 날 오후 1시 결선을 펼쳐 이생진의 ‘아내와 나 사이’를 낭송한 포항 출신 조작래(75)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시낭송가 증서’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고 시낭송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졌다.

또한, 이기철의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을 낭송한 박귀연(44·부산 기장군) 씨가 금상, 허영자의 ‘만세로 가득 찬 사나이’를 낭송한 김기환(37·울산시) 씨가 은상, 박남준의 ‘아름다운 관계’를 낭송한 김진엽(60·고성군) 씨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홍윤숙의 ‘백조의 노래’를 낭송한 김은희(63·청도군) 씨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낭송한 오대환(75·강진군) 씨, 김남조의 ‘독도를 위하여’를 낭송한 안우경(55·진주시) 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최영욱 관장은 “큰 작가 박경리 선생의 11주기를 맞아 선생의 문학사상을 더 널리 알리고 문학적 교류를 통해 한국 문학 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문학 향유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한 첫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한성 기자  j11s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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