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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YMCA, 올해 첫 번째 사람책 도서관 개관중앙고 학생과 대화의 시간

거제YMCA(이사장 김선일)는 올해 첫번째 사람책도서관을 지난 9일 거제중앙고등학교학생들과 중앙고체육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사람책 도서관에는 독자로 중앙고 재학생 155명과 의사, 공무원,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거제에서 열심히 삶을 가꿔가는 성인 24명이 사람책으로 나서 청소년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15년 첫문을 연 ‘사람책도서관 in 거제’는 23회째를 맞이하는 동안 528명의 사람책이 2739명의 독자와 만남을 가졌다.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읽듯이 ‘모든 사람은 한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을 대출해 마주앉아 ‘대화’로 읽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독자는 대출신청서를 통해 원하는 사람책을 대출하고 대출된 사람책과 40분간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 방식으로 1명의 독자가 2명의 사람책과 만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사람책도서관은 지난 2000년 덴마크의 30대 청소년운동가인 로니에버겔이 시작한 운동으로 “오해는 무지에서 비롯되고, 이해는 그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단지 누군가를 알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만으로도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이다.

거제YMCA 하락종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받고 있는 진로교육은 직업을 가지기 위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책도서관을 통해 직업인의 삶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직업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거제YMCA는 올해 사람책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연말 사람책 워크샵 ‘일취월책(日就月冊)’을 통해 사람책의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책을 발굴하고 기존 사람책을 소개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 사람책 도서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5년동안 진행되면서 다양한 지역과 단체에서 사람책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데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경남도내 공무원 22명이 거제를 찾아 사람책도서관에 대해 이야기 듣고 거제지역의 사람책 6명과 대화를 직접 나누는 등 지역민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소통과 통합의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거제YMCA 관계자는 “향후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사람책 도서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송호림 기자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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