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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3년도 안된 3억 짜리 거제 모 아파트
“곰팡이 냄새와 크랙 등 하자 투성이” 의혹 제기
1년 4개월간 수십차례 아파트 A/S 센터 신고
수차례 민원, 시공사와 거제시 미온적 태도 ‘불만’
입주민이 드레스룸과 실외기실 사이에 핀 곰팡이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거제시 상동동 소재 B건설사 4차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이 1년 4개월 동안 해당 아파트의 크고 작은 하자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공사와 행정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

15일 입주민 A 씨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1, 2, 3차 아파트에 비해 고가의 라인으로 자재와 미관이 차별화 된다는 조건으로 비싼가격에 책정돼 분양됐다는 것. 

그러나 A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는 지난 2017년 12월 이 아파트에 입주한 이후 누수를 시작으로 곰팡이 냄새, 크랙 등 수십차례의 크고 작은 하자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A 씨는 “천장면 스프링쿨러 누수(도배로 마무리), 발코니, 대피공간 등 여러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면서 “곰팡이가 묻어있는 드레스룸에 대해 시공사 측에서는 락스로 닦으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또, “시공의 문제인지 몰라도 벽면이 튀어나온 곳이 있는가 하면, 벽지가 군데군데 훼손돼 붙박이 장에는 벌써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하자가 너무 많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 씨 불만은 하자도 문제지만, 시공사와 거제시의 미온적인 태도에도 큰 불만을 드러냈다.

A 씨는 “내가 너무 답답해 열화상 카메라를 대여해서 촬영한 것을 시공사 측에 보냈지만 특별한 연락이 없었다”면서 “지난 11일 거제시청 건축과를 방문해 시공사 측과 통화요청을 요구했지만 시 담당자의 답변은 확인하러 갈 이유가 없고 답변서만 보내도록 하겠다는 말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공사도 문제지만 354세대 중 1세대만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에 행정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입주민이 의뢰한 문제는 대부분 접수처리했고 시공사 측에서 책임이 없는 것은 할 수가 없다”면서 “향후 하자처리계획서(10여 건)를 거제시와 해당 입주민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계자는 “입주민과 해당 공무원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당 시공사와 입주민의 요구에 대해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입주민은 하자보수전문업체에 침실 곰팡이 냄새에 대한 원인을 의뢰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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