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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 ‘끔찍한 묻지마 살인’ 23명 사상화재 대피하던 주민 5명, 40대가 휘두른 흉기 찔려 사망
경남도·진주시·교육청, 긴급 비상지원대책반 구성해 운용
한일병원에 합동분향소 설치…부상자는 인근 병원서 치료
17일 새벽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묻지마 방화로 검게 타버린 아파트 내부 모습.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후 대피하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7일 오전 4시 32분께 진주시 가좌동 주공3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불을 피해 대피하던 주민 9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거나 부상당했다. 또, 아파트 주민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23명의 사상자가 났다.

경찰은 대피 당시 주민들이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아파트 주민 안 모(42) 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진주에서 발생한 방화 및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긴급 지원대책반을 구성해 운용에 들어갔다.

대책반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 5명, 부상 5명, 단순이송 8명 등 18명의 인명피해와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고, 화재피해는 조사 중이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피해를 당한 분들에 대한 지원과 심리적 피해지원 등을 위한 행정국·재난안전건설본부·복지보건국·소방본부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조속히 긴급 지원대책반을 구성해 진주시와 협조해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남도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도 ‘묻지마 살인’ 사건 관련, 사망 어린이(여·11), 경상 학생(여·16) 등에 대한 조치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상황관리를 위해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안전총괄담당관 장학사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진주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장과 과장이 피해자 수송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 한일병원을 찾아 학생 피해 여부 확인에 들어가는 한편, 진주 가좌초등학교에 비상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청은 향후 사건 발생 아파트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wee센터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주시 충무공동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아파트 흉기 난동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설치됐다.

희생자들은 사고 직후 진주의 병원 4곳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유족들이 합동 분향소 설치에 동의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8일부터는 개별 분향소로 분리해 개인적으로 분향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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