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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 때문
권예찬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사장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는 1823건이 발생했고 2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3월 6일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며, 3월 27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다수의 인원이 대피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공사장에서 유독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대부분의 화재가 발생한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을 위해 용접 기구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기구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용접 불티’가 주위에 쌓여있는 단열재 등의 가연물에 날아들어 화재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접 기구를 사용하는 공사현장에서는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첫째로 용접 작업 전에는 불이 잘 붙는 물건은 다른 장소에 보관하며 작업장 내에는 필요한 양만 보관해야 하고 작업 현장에 화재 감시인을 배치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용접 작업 중에는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작업 중에는 주변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의 인화성 물질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공사 작업장에는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해 관리해야 한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인화성 물품을 취급, 불티를 발생시킬 수 있는 화재 위험이 높은 공사를 할 경우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으며 임시 소방시설에는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이 있다.

김해서부소방서 또한 부주의에 의한 공사장 화재를 막기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관련 교육과 행정지도를 하고 있으며,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사장에도 안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수없이도 많이 말하지만 그 기본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물론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작업에는 조금 힘든 일 일수 있지만 작은 불편으로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으니 안전을 조금 더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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