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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50년 금역의 섬 저도’에 첫발 내딛다대통령 별장있는 거제 저도 “자연 그대로 간직한 절경”
곳곳에 지역 특성·동식물 서식지 알리는 안내판 설치돼
모래사장 해변 깔끔·자연스런 산책로 깨끗하게 정비
저도 전망대에서 바라 본 거가대교...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와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동안 대통령 별장이 있고, 해군 기지인 탓에 50년 동안 금역의 섬이었던 거제 저도에 거제시민들이 첫발을 내딛은 소감이었다.

16일 오후 2시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
저도 해상관광 유람선 안에 거제발전연합회 회원 100여 명과 면·동 통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안내요원 등 150명 정도가 저도를 방문을 위해 승선해 있었다.

저도 방문을 위해 유람선에 승선한 방문객들이 변광용 시장의 인사말에 박수를 치고 있다. /정종민 기자
거제발전연합회 김수원 회장이 유람선에서 방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이 자리에서 거제발전연합회 김수원 회장이 저도 방문 배경을 설명하며 “저도는 거제시민에게 반드시 반환돼야 하며, 그 일정의 첫 단추로 시범 개방을 앞두고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과 시범개방을 위해 힘써 준 거제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저도방문단이 승선한 유람선에서 앞으로 저도 반환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정종민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 자리에서 “금역의 땅에 일반 시민이 첫 발을 띄는 역사적인 자리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된 개방에 대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이어 “올 하순쯤 시범 개방될 것이지만, 앞으로 완전한 개방과 소유권 이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시민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남일보와 KBS 등 2개 언론사 취재진이 저도 방문 시민들의 모습 등을 담기 위해 해상유람선에 동승했지만, 국방부와 해군 측이 취재를 허가하지 않아 유람선에서 저도에 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따라서 이날 저도 방문 시민들과의 전화 인터뷰 등을 토대로 방문소식과 사진 등을 전할 수 있었다.

방문단은 유람선에서 저도에 내려 콘도처럼 생긴 건물 로비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저도에 대한 설명과 안내 코스 이외의 다른 곳은 군사 보안상 들어가지 말것 등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저도 선착장에 내려 안내소로 향하는 방문단.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이어진 산책로 탐방은 저도 외곽을 따라 숲을 통해 전망대까지 이동했다.

중간 중간에는 지역 특성과 동식물 서식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주의판도 세워져 있었다.

저도 산책로 안내판.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방문객들 중간 중간에는 군인들이 섞여 동행하기도 했다.

거가대교가 보이는 전망대 등 2곳에서는 사진촬영도 허가했다.

대통령 별장 앞에 있는 모래사장 해변도 깨끗하게 정비돼 있었다.

자연스럽게 나 있는 산책로는 너무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관광지와는 색다른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어르신들이 걸을 수 잇는 장소도 있어 편리했다고 한다.

저도 산책로 탐방은 2km정도를 1시간 30분 정도 여유롭게 이뤄졌다.

저도 사진촬영 허가 장소에서 사진찍기 바쁜 방문단.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이날 다수의 방문객은 “자연친화적으로 산이 훼손되지 않고 있는 길을 그대로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전했다.

상문동에 사는 40대 주부는 “바닷가쪽을 배경으로 하는 경치가 너무 좋았다. 저도가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채 지금 순수 그대로 개방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완전 개방되면 꼭 다시 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원 회장은 “거제시민을 대표해 오늘 저도를 방문했는데, 저도를 완전하게 개방한다면 거제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거제시와 군이 접점을 잘 찾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도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저도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저도 곳곳에 세워진 길 안내 표지판.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저도 대통령 별장 앞 모래사장.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저도 산책로의 아름드리 나무들. /사진제공=거제발전연합회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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