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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바보 노무현’이 ‘새로운 노무현’으로 환생한다
10년째 줄지 않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발걸음
생전에 국민이 붙여준 별명 ‘바보 노무현’ ‘서민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분향하고 잇는 모습.

지난 2009년 5월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거행된다.

<관련기사 3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공식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각 정당 지도부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서거 10주기를 맞는 올해도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방문객 수는 19만9974명이다.

방문객들은 주로 노 전 대통령의 흔적을 찾아 생가·사저를 둘러보거나 너럭바위에서 참배하는 등 봉하마을을 둘러본다.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려는 추모객들의 방문은 서거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재단 측이 지난 2012년부터 방문객을 공식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73만1874명 △2013년 71만8227명 △2014년 70만7112명 △2015년 64만4340명 △2016년 79만7489명이 방문했다.

특히 2017년에는 103만3252명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추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유독 방문객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해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 추도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는 것을 지킬 수 있게 해준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방문객은 72만3607명. 노무현재단측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년을 맞는 올해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마음이 깊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가치나 철학적인 부분들을 사람들이 새롭게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시민들이)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좋은 분이셨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재임시절에도 권력기관을 개혁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민주주의를 강조하셨던 분이다”며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께서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와 이웃 아저씨처럼 맞아주셨던 모습들을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퇴임 이후 ‘정말 따뜻한 대통령이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서민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듣던 별칭이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은 큰 울림을 줬다.

그래서 10년이 지난 오늘도 잊히지 않는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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