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거제
구멍 뚫린 시외버스 운전기사 ‘음주관리’현행법 운송사업체 운행 전 음주여부 확인 ‘의무’
경찰 “해당업체 관련 규정 이행 여부 조사중”
거제시청 전경

속보=최근 거제 장평동 신현중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승객 11명이 탑승한 서울행 시외버스를 몰던 50대 운전기사가 음주 만취상태에서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해당 운송사업체의 기사에 대한 ‘음주관리’가 형식적인 것으로 드러나 승객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본지 22일자 홈페이지 보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 40분께 거제시 장평동 한 도로에서 A(50) 씨가 음주 만취상태로 몰던 시외버스가 신호대기 중인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안에 있던 대리운전 기사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 11명은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 A 씨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상태로 운전했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A 씨가 이날 목적지인 서울의 터미널로 가기 위해 거제 고현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7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음주운전으로 고속도를 진입해 이 같은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경찰은 현행법상 버스 운행 전 기사에 대한 음주 여부 확인은 의무지만 해당 업체는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있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다수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일이 없도록 운송사업자에게 운행 전 기사의 음주 상태를 확인하도록 규정한다.

해당 법 21조 12항에 따르면 운송사업자는 운수종사자(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기록하고, 그 결과 안전 운전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기사의 차량 운행을 금지해야 한다.

한편, 관계자는 “이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사업자에게 위반 차량의 2배수에 대한 운행 정지 30일 처분 또는 과징금 180만 원 부과로 처벌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