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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인산인해’초여름 날씨 불구 봉하마을 1만5000여 명 운집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자 추모객들 환호
고 노무현 묘소를 찾은 국민들이 추도식을 올리고 있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 23일 오후 김해시 봉하마을은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련기사 2·3면>

이날 노무현재단 등은 추모객이 5000여 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만5000여 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모객들은 아침 9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추도식이 열리는 오후 2시께는 발디딜 틈 없이 봉하마을을 메웠다.
 
경찰은 추도식 행사장에 입장하는 사람들은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를 가동하는 등 660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점심으로 제공된 국밥도 인파가 몰리면서 식당 앞은 긴 줄을 서야 했다. 낮 12시 50분께 사전 예고없이 김정숙 여사가 KTX편으로 방문하고, 추도식이 임박해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자 추모객들은 환호하는 등 표정이 밝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노 대통령을 추억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자리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부시 가문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한미동맹의 파트너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께서 손수 그린 노무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하실 계획이라고 하니 유족들에게는 그보다 더 따뜻한 위로가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한 유족들과,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웃으며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지 W.부시 전 미 대통령은 인파로 붐비는 서편 주 도로 대신 동편 도로를 따라 1시 50분께 왔다가 추도사 묘역 참배가 끝난 2시 30분께 서울로 올라갔다.

이날 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태홍  lt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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