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대우조선 매각 반대, 시민과 함께 ‘다시 거리로’옥포 이어 고현서 시민·시민단체·노동자 동참
“매각 협상 즉각 중단…원점서 재검토하라” 요구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집회가 23일 오후 6시 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앞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을 반대하는 거제시민과 노조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집회가 23일 오후 6시 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거제시민과 대우조선 노조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3월과 4월 옥포에서 대규모 거리집회를 개최한 이후 세번째다.

6시 1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집회는 박은기 공동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김한표 국회의원의 격려사, 대우조선지회 신태호 수석부지회장 및 경남대책위, 전국대책위 관게자의 연대사, 시민발언 등과 함께 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시민 발언에는 윤영선 웰리브지회 노동안전부장과 류금렬 YMCA 부이사장, 대우조선 부당해고 청원경찰 등이 나와 대우조선 매각의 부당성을 성토했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대책위는 ‘대우조선 매각 반대 시민결의문’을 통해 “오늘 우리 거제시민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팔아넘기려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계획에 결연한 반대의사를 밝힌다”면서 “대우조선의 매각 추진은 그 어떤 공론화 과정도 없이 밀실에서 졸속적으로 추진된 것이며, 현대 재벌의 배만 불리는 특혜 매각이다”고 규정했다.

대책위는 이어 “대우조선의 독자생존은 왜 불가능한지, 인수 합병을 통해 어떤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산업은행이나 정부, 현대중공업 그 어디에서도 속 시원한 답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독립경영과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협약서를 믿고 따르라는 말뿐이다”고 지적했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대책위는 “전 세계 1, 2위인 조선기업을 합병하면서 구조조정이 없으리라는 약속을 그대로 믿을 순진한 시민이 몇명이나 되겠는가”고 반문하면서 “칼날 같은 정리해고와 설비감축, 그로 인한 지역경제 파단은 예정된 수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대책위는 “이제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려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25만 거제시민의 생존권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을 즉각 중단하고, 진행 중인 매각 협상을 즉각 중단시키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우리 거제시민은 혼연일체가 돼 부당한 매각 계획이 철회되는 날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과 서일준 전 거제시장 출마자를 비롯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거제지역위원장, 김해연 전 도의원 등 정계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힘을 모았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에서 박광호 공동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에서 풍물패가 가락을 선사하고 있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에서 풍물패가 가락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용운 거제시의원이 장구를 신나게 치고 있다.
23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로 현대자동차 사거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반대 집회를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이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