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경남 고용한파 어디까지 이어지나

올 들어 5개월째 경남지역 실업률이 4%대를 유지하는 등 끝 모를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5월 경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48.5%) 증가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1.3%p 상승했다. 지난달 4.7%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올 들어 계속해서 4%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취업자는 17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0.9%) 감소했다.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산업별로 전년 동월 대비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2만3000명(6.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만5000명(2.7%) 등이 증가하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에서 취업자가 3만 명(2.6%) 늘었지만 광공업에서 3만4000명(-8.0%), 건설업에서 4000명(-3.8%) 등 감소를 보였다.

직업별로 전년 동월 대비 관리자·전문가가 2000명(0.6%)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가 1만2000명(-4.8%),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가 1만4000명(-2.1%) 각각 감소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달 경남의 제조 및 비제조업 경기 전망이 여전히 암울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달 14~21일 제조업 328개, 비제조업 213개 등 모두 541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74로 지난달 77에 비해 3p 하락했다. 경기판단을 종합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고 이하이면 부정적 평가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더 심각한 상태로 지난달에는 67이었으나 이달은 59로 8p나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기업이 지난달 92에서 86으로 6p나 떨어져 내수기업 (72→70)보다 업황 전망이 더 하락한 상태다.

경남경제는 주력산업인 조선과 기계, 자동차 등의 분야가 침체국면에서 허덕이면서 경남경제가 끝 간 데 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뾰족한 해법을 찾긴 어려워 보인다. 일자리는 민간이 만든다. 일자리를 공급하는 사업주의 입장과 산업 전체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경남지역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와 경남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하겠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