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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돈 들이면 뭐하나…“시설 방치·예산만 낭비”통영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정 29건 등 259건 지적
2억 들인 케이블카 파크랜드 주차시스템 사용 안해
파크랜드 오토캠핑장도 완공 1년 넘게 조례 없어 방치
케이블카 파크랜드 상부에 오토캠핑장을 시설해 놓고도 1년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통영시가 수 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어놓은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시민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관련기사 2면>

통영시의회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18일 동안 정례회를 열어 ‘2018 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등 28건의 조례안과 안건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29건, 처리 98건, 건의 132건 등 총 259건을 지적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특히, 수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고 놀리고 있는 시설들이 지적됐다. 

시설 방치의 대표적인 예가 케이블카 파크랜드 주차 관제시스템이다.

시는 케이블카 파크랜드에 조성된 주차장을 유료화 하기 위해 2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인 주차관제시스템을 올해 초 만들어 놓고도 루지 운영사인 스카이라인 측과의 협의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방치해 놓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요금과 할인율, 할인대상 등을 놓고 루지를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라인사와 의견이 달라 이를 조율하면서 호주에 있는 스카이라인 본사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케이블카 파크랜드 상부에 조성해 놓은 오토캠핑장 역시 조성 2년이 넘도록 방치해 놓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케이블카 파크랜드는 루지가 있는 도남동 345-3번지 일원 8만6800㎡ 부지에 총 사업비 210억 원(국비 80억 원·도비 24억 원·시비 106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21면, 주차장 383면, 공원 및 산책로, 관리사무소 등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지난 2017년 완공되면서 주차장 상부 지역에 오토캠핑장도 들어섰지만 시는 요금 등 캠핑장 운영 조례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시설을 아직까지 방치해 놓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또, 한산도 제승당 입구에 시설된 통제영 테마마을 주자장 또한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제승당 일원에 50억 원을 들여 탐방안내소, 탐방로, 오토캠핑장(27면), 주차장(51면) 등을 조성하는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제승당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이 곳 주차장의 경우 안내가 부족한데다 동선이 멀어 관람객들이 외면하면서 풀만 무성하게 자라있는 상황이다.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 김미옥 위원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시행된 사업을 관리 부실과 행정상의 문제로 무용지물로 방치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사업을 추진할 때 사전검토단계에서 사업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 시설물 관리·운영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all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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