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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 대규모 승진인사 친정체제 구축국장급 3명 과장급 12명 등 90명 규모 승진인사 단행
정책조정관 신설 이군현 전 의원 보좌관 이진충 씨 임명
강석주 통영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이 창원, 김해, 거제, 고성에 이어 정책조정관 자리를 처음으로 설치한데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 승진인사를 단행, 시민들을 위한 ‘강석주 표 친정체제’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정운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는 지난 25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승진자를 결정했다. 이번 통영시 승진인사는 국장급 인사 3명이 공로연수나 명예퇴직으로 물러나는 등 전체 90명 규모의 대규모 승진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국장(4급) 3명과 사무관(5급) 12명이 승진했다. 이로써 김동진 전 통영시장 시절에 승진한 국·과장 상당수가 민선 7기 들어와 강 시장이 직접 임명한 국·과장으로 물갈이된 셈이다.

강석주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과 12월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승진인사를 시행한 결과, 국장 7명 가운데 6명이 강 시장이 직접 승진시킨 공무원으로 채워졌으며 과장급 52명 가운데 절반인 26명이 강 시장의 낙점에 의해 승진됐다.

이에 따라 시정을 주도해 나갈 국·과장급 절반 이상을 강 시장이 직접 승진시킴으로 향후 시정운영에 강석주 시장의 색깔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 시장은 또 이번 승진인사에 앞서 이전에는 없던 과장급 자리인 정책조정관을 신설해 이군현(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진충(48) 전 강릉영동대 총장 직무대행을 앉혔다.

충남 금산군 출신으로 서강대를 졸업한 이 조정관은 20여 년을 국회에서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정치권의 인맥이 두텁고 중앙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영시는 이 조정관이 이같은 장점을 살려 정부 연계 사업이나 국비 확보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과는 강 시장이 도의원을 지낼 때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을 받는 등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영시는 정책조정관 자리를 신설하면서 시의회는 물론 시청 내에서도 진행사항이 새어 나가지 않게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는 등 비밀작전처럼 진행해 뒷말을 낳고 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시의회는 이진충 보좌관이 첫 출근한 25일에서야 담당 공무원을 불러 설명을 들으며 뒷북 항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책조정관은 5급으로 의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법규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진충 조정관이 이군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감한 인사문제여서 외부에 알려지면 불필요한 논란이 커질 것 같아 시정 발전과 능력있는 공무원들로 선별해 내부적으로 진행했다”며 “조정관은 업무 능력은 이미 검증된 인재로 중앙을 오가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인재를 등용시켰다”고 말했다.

/최현식·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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