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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연초면사무소앞 짓다 만 유령건물 수 년간 방치면사무소 막은 흉물, 주민들 “언제 무너질까” 불안 불안
펜스 뜯겨나가 청소년 우범지대, 생명위협까지 도사려

거제시 연초면사무소 앞에 건축물을 건립하다 수 년간 방치된 건물이 면사무소 앞을 막고 유령처럼 서 있으면서 안전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거제 고현에서 옥포로 잇는 국가지방도 58호선 바로 옆에 건립되다 중단된 상태로 건물관리자가 없어 혹 청소년들이 방치된 건물로 들어갈 경우 건물속에 엘리베이트 설치를 위한 큰 구멍이 지하로 연결돼 있어 발을 헛디디면 굴러 떨어져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10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연초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근린생활 및 업무시설 용도의 건물이 짓다 만 상태로 5년째 방치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3471.04㎡ 규모의 이 건물은 지난 2014년 5월 건축신고를 한 이후 2차례에 걸친 건설업체와 건축주 부도 등으로 현재 5층 골조 상태로 지금까지 완공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연초면사무소 앞을 가리고 있는 이 건물은 녹물이 번진 골조와 회색빛 시멘트 외벽이 그대로 드러난 채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다. 문제는 짓다 만 공사현장이 관리책임자 없이 흉물스런 모습으로 수년 째 방치되면서 시민들과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

쇠파이프를 이어 고정한 작업발판과 추락방지막(비계)이 1년 넘게 방치되면서 연결부위가 헐거워져 조금의 바람만 불어도 금방 무너질 듯 불안한 소음을 내고 있다. 태풍 등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시민안전에도 큰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더욱이 보도를 막아 놓아 주민들이 통행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 공사현장을 막아 놓은 펜스 일부가 뜻겨져 밤이면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할 위험까지 안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거제시는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건물이 개인, 금융기관 등 복잡한 채무관계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선뜻 나서기에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재해가 우려되는 여름을 앞두고 있어 시도 불안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개인 건물이다 보니 상황을 파악하며 건축주 등을 상대로 시급한 안전조치만 종용할 뿐 별다른 대책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장 인근 주민들은 “연초면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건물”이라며 “청소년들이나 범죄자들이 아무렇게나 오갈 수 있도록 건물이 방치되고 있어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all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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