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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에코수목원 유치, 경남·전남 ‘민·관·정’ 전면전산림청 1000억 원 국비 지원…거제시 사활
거제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모습.

국립에코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경남도와 거제시는 국유림 지대, 전남과 완도는 수목원을 두고 양 도가 격돌하고 있다.

특히, 양측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유치 추진단이 구성돼 홍보전에 불이 붙었다.

산림청은 이달 말까지 유치 제안서를 받아 내달 초 현장 심사 및 평가를 거쳐 입지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일원 국유림 200㏊ 대상지가 연평균 기온이 14.3도로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를 보여 난대 및 아열대 식물이 자생하는 데 최적의 대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근에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된 거제 학동 동백나무숲과 연계한 식물자원 연구가 가능하고, 구조라·몽돌 해수욕장, 거제 자연휴양림,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등 인근 관광자원과 벨트화 형성에 유리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전남도도 완도수목원이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전남 유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780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고 연중 기온 14도 이상 난대수목이 잘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립난대수목원 입지로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난대림과 완도군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연계해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조선산업 침체로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거제에 유치해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회재정부를 방문해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건의했다.
 
거제시와 의회, 학계, 시민단체로 구성된 유치단이 앞장서면서 경남도도 T/F를 구성, 기획재정부 방문 등 9개월동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말 지역 정·재계와 학계,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추진단’을 꾸려 유치전에 돌입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10일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을 보면 “완도수목원은 생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며,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조성하고자 하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수목원 이상의 최적지는 없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한편,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에코난대식물원은 10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200㏊ 부지에 기후대별 유리온실과 식물연구지구, 교육·휴양지구, 6차 산업화지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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