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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출발 기대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혁신성장 투어’가 지난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방자치단체로선 경남도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은 특히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있어 혁신주도형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혁신성장 투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상생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 중소·벤처 기업 판로 개척, 스마트 공장 지원과 보급 확산, 도내 소재기업 상생협력 활성화 등이 포함된 것은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이날 경남도와 동반성장위원회 간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경남도와 동반성장위원회,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포스코, LG전자, ㈜두산 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협약’을 가졌다. 이어 대기업 77개사와 중소기업 194개사 간 구매상담회와 혁신기술 제품전시회, 항공·자동차 분야 동반성장 대토론회, 동반성장 시책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열기를 고조시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은 오랜 화두다. 수박 겉핥기식 지원과 얄팍한 프로그램이 다반사다. 오래 함께 가는 상생 사례를 찾기 드물었다. 성공 사례를 금과옥조로 삼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 성장 정착이 과제다.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기반을 구축하고 ‘상생과 공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거래관행, 하청구조 건전한 상생협력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우리 경제에 튼튼한 허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한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져야 한다. 창업을 독려하고, 벤처기업이 육성돼야 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들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금상첨화다. 전망된 바에 따르면 2020년쯤에는 중소기업은 모두 브랜드를 잃어버리고 대기업 하청업체로만 명맥을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현실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일시적이고 단발성 대안이 아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실천만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라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만큼 실효성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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