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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신현농협
박현철 조합장, ‘차 없애고 급여 반납’ 조합경영개선 ‘화제’
신현농협 조합장 최초 관용차량 폐지, 급여 일부 반납 ‘상생경영’
전 직원 동참…복지후생비 반납, 적자 마트 농자재 백화점 전환

신현농협 박현철 조합장이 최근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조합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조합장 관용차량을 폐지한데 이어 본인의 급여 일부를 반납하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박현철 조합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조합경영개선 차원에서 시행했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이미 거제지역의 지가가 하락하고 연체가 증가됐을때 미리 대처했어야 하는 부분이다”면서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본인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농협 대부분의 직원들도 조합장의 이러한 상생경영에 동참해 복지후생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박 조합장은 “직원들이 동참한 복지 후생비 반납은 노사협의회에서 85% 찬성으로 이뤄진 자발적인 결정이다. 이를 계기로 지역농민과 조합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농협의 면모를 다지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박 조합장은 지난해 3월 당선 후 관례적으로 이뤄져 온 취임식이나 요란한 꽃다발 잔치도 생략하며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신현농협은 지난 6월 본점에 위치한 지하 하나로 마트를 없애고 경제사업팀을 이전했다. 또 적자인 하나로 마트를 폐쇄하고 농자재 백화점을 열어 지역농민과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갗추며 농협 본연의 모습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여름 휴가도 반납한 박 조합장은 “취임 후 줄곧 신현농협 산하 4개소의 하나로 마트에 대한 경영실태조사와 제품점검을 실시해 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질 좋은 상품과 저렴한 가격대의 물건을 공급, 이용객의 편의에 맞는 하나로 마트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신현농협은 지역농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한 몫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하나로 마트안에 지역농민들을 위한 ‘로컬푸드’ 코너도 마련했다. 이 곳은 농협에서 전혀 관여를 하지않고 일정 수수료만 내면 농산물을 가져온 농민들이 모든 가격결정 등 전반적인 경영을 직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지역민과 조합원이 상생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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