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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고성(GGP), 우회도로 개설 합의 ‘가시화’시는 보상비, GGP는 공사비 부담
길이 4.3km·폭 18m 규모 개설 합의

우회도로 개설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오던 사천시-고성하이화력발전소 간 우회도록 개설사업이 마침내 양측 합의로 가시화 되고 있다.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GGP) 양측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진척은 없고 제자리 걸음만 했다.

사천시는 하이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물류이동과 교통량 증가 등으로 도로파손, 시가지 만성 교통체증, 시민불편 등을 들어, 좌룡동 삼천포도서관-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총길이 4.3km 폭 35m의 우회도로 개설을 건의 및 촉구해 왔다.
 
그동안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GGP)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도로 폭과 사업비 등 큰 틀에서의 지난 6일 합의점을 찾고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1983년부터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때부터 거론됐지만 도로개설은 요원한 채 그동안 환경오염과 발전소 차량의 소음과 교통사고 우려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런데 또 다시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추가 건설되면서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는 갈수록 심화돼 이를 해결하고자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는 지난 2015년부터 도로개설을 두고 수십차례 협의를 계속해 왔다. 사천시는 도로개설 사업비 759억 원으로 잠정 계획하고 좌룡동 삼천포도서관~용강정수장~용산초교~향촌농공단지 입구 구간까지 4.3km, 폭 35m로 개설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사천시가 보상비 등 400억 원 부담, 고성그린파워는 공사비 359억 원을 부담하는 계획 조건이었다. 하지만 고성하이화력발전(GGP)소는 사천시에는 대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반경 5km 이내)에 근거한 배분비율(고성군 51%, 사천시 41%)을 내세우며 공사비 부담 139억 원 이상은 어렵다는 주장을 해 오며 제자리걸음마를 하자 사천시의회와 향촌동발전위원회가 중심이 돼 전 시민 대규모 규탄대회를 두차례나 가졌다.
 
이후 사천시와 GGP는 한 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은 가운데 양 기관은 당초 사천시 안에서 길이는 4.3km로 하고 폭 35m를 18m로 축소하는 대신 보상비는 사천시가, 공사비 및 시공은 GGP측이 맡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 결정했다. 폭 18m는 경운기 등 농기계 통행로와 인도까지 갖춘 2차로를 건설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사천시는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민들은 “도로폭 18m는 백년대계(百年大計)를 내다보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며 “35m(도시계획도로)가로(街路)망이 그어져 있는데 도로를 축소해 개설할 경우 지주들의 반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도로개설이 완공되면 사천시에 기부채납될 재산인데, 사천시가 도로폭 35m를 보상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편입지주들은 입을 모우고 있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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