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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하청면 신동거리 은행나무 가로수, 철거논란주민들 “실생활 불편 철거해야”, “이식비용…마을경관 살려야” 주장 엇갈려
거제 관리심의위 “예산투입해 일부 살려야…베어버리기엔 아까워” 유보 결정
거제시 하청면 신동거리 은행나무 가로수 모습.

거제 하청면 신동거리에 위치한 수십년생된 은행나무 가로수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철거’와 ‘이식해 살리자’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18일 거제 하청면 신동마을 인근 주민 A 씨에 따르면 “이 은행나무 가로수는 가을에는 낙옆이 떨어져 거리를 흩날리며 지저분하게 만들고, 하수구를 막는 현상도 발생한다”면서 “특히 일부에서는 뿌리성장이 과도해 인근 상가 주택까지 뻗어나오는 등의 여러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인근 상가에서는 가로수가지정비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에는 가게 간판을 막아 생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철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같은 민원에 대해 또 다른 주민들은 “일부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로수가 있어 마을 거리가 훨씬 아름답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장점도 많이 있다”면서 “무조건 철거하기 보다는 시가 예산이 투입돼더라도 운동장에 이식하는 등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다른견해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거제시는 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단 유보 조치를 결정했다.

거제시 도시림 등 조성 및 관리심의위원회는 최근 거제시청 참여실에서 올해 거제시 도시림등의 조성 및 관리 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하청면 일부 주민들이 요청한 신동마을 은행나무가로수 철거에 대한 문제를 심의한 결과 제한적 이식조치로 철거 유보를 결정한 것.

심의 위원으로는 부시장, 관광국장, 두명의 시의원,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교수 2명, 거제시산림조합장, (주) 목석원대표, 전 산림녹지과장,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날 심의위 측 관계자는 “가로수는 제거하지 말고 인도폭 좁은 곳 식재지, 뿌리성장, 보도블럭 돌출 등 주민 불편사항을 상세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대책보고 후 꼭 필요한 가로수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식조치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운면 지세포 선창마을 가로수 철거의 건에 대해서는 시목인 ‘곰솔 가로수 전정’ 등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도의 적치물 및 뿌리 성장에 따른 보도블럭 돌출건은 정비해 보행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철거하는 것을 부결했다.

또, 고현동 가로수 구실잣나무 수종변경의 건은 현재 구실잣나무를 유지하고 교통사고 등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 후박나무를 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부결 조치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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