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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일본 수출규제 지역 내 기업 피해 대책 마련중소기업자금·세제지원 검토

함안군은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방침에 따라 지역 내 기업체의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군이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일본이 지난 2일자로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른 조치다.

이날 함안군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일본으로부터 주요 원자재를 수입하는 지역 내 업체는 8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레진, 탄소섬유, 기타화학공업제품 등 주요 원자재가 적기에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시 이들 업체의 생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최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지역 내 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 조치할 수 있는 대책과 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기업체 피해사례 콜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업체의 애로사항 및 주요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정부 및 경남도 대책에 맞춰 예산·세제·금융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군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기간 연장과 함께 2회 추경 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추진 시 관련 업체 우선 지원을 검토 하고 있다.

또한,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번 경제보복 조치가 확대되면 파프리카 등 주요 대일 수출 농수산물 관련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농가 농산물 안전성 교육에 애쓰고 있다.
  
한편, 군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체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공감하고자 부서별 현장 체험반을 구성해 생산현장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조근제 군수가 군북면 함안산단에 위치한 삼신정밀㈜을 직접 방문해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따른 영향과 피해상황, 경기불황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삼신정밀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1600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서 일본으로부터 강주물 주조공정에 사용되는 레진을 수입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조 군수는 “군에서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지원가능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서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봉엽 기자  cby@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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