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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5만 톤 석유제품운반선 2척 계약올해 옵션 포함 8척 수주…수주 잔량 15척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19일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아 계약이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R/G발급까지는 통상적으로 계약 이후 약 두달 정도 걸리지만, 이번에 발주받은 선박들은 계약이전부터 충분한 협의, 검토를 거쳐 수주계약이후 한달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발주 물량은 이번에 R/G를 받은 2척의 확정물량과 추가 2척의 옵션물량 등 총 4척이다. 계약 선박은 5만 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으로 배기가스 환경 규제 물질인 SOx를 처리할 수 있는 스크러버 (Scrubber, 탈황장치)가 탑재된 친환경 ECO 선박이다.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4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신속한 R/G발급으로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주사측은 향후 추가 발주물량에 대해서도 STX조선해양과 우선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21척으로 이날까지 RG발급기준 4척, 옵션분 포함시는 8척을 계약했다.

현재 수주잔량은 15척(옵션 4척 포함)으로 내년 말까지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환율 영향과 운임 지수의 상승, 중형선박 선가 회복 등에 힘입어 MR탱커의 전통적 강자로써 수주 전망이 더 밝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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