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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업투자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성장시켜야

조선·자동차·기계산업 위기로 인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가 설립된다. 경남도는 창투사 설립과 함께 본격적 출발을 목표로 지역의 창업기업 수요에 걸맞은 투자 생태계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자본금 규모는 도가 4억 원, 도내 5개 기업 5억 원, 농협과 경남은행 각 5억 원, 전문투자자 28억 원 등 47억 원이다. 출발은 소규모지만 수요에 따라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투자회사 설립은 경남 경제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4년에도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성공한 선배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이번 창투사 설립은 민선 7기 도지사 공약 반영과 출자예산 편성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난해 11월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경남 창투사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향후 경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130여 개의 창투사가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90% 이상이 집중돼 있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창업을 하려는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남 기반의 창업투자사가 생기면 기술력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고 경영자문도 받을 수 있다. 경남에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업의 촉진을 선순환시키는 벤처창업의 활성화가 창업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 기회형 창업과 역량형 창업은 모두 창조경제의 구현에 반드시 필요하다. 더 나아가 대학교수와 연구원의 창업도 중요하다. 창업은 모두가 소중한 것이다. 창업의 성공은 시장 기회와 핵심 역량이라는 양대 요소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창업에서 성장·투자·회수 및 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창업의 사회적 안전망 환경이 조성돼 나가기를 기대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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